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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변하고 있다.
일을 하는 방식, 사람과 접촉하는 방식,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 등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우리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경쟁력 없는 몇몇 블록체인 업체들을 제외하고 고객들에게 알맞은 디지털화 전략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예컨대,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앱은 보안에 대한 논란과 별개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갈망이 높아진 가운데 비유동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느리고 비효율적인 거래 환경에 노출된 고객들은 디지털화, 다른 말로 자산토큰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자산토큰화 기업 버탈로(Vertalo)의 CEO 데이브 핸드릭스는 "원격근무가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계약(전자문서)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3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계약에 대한 고객 문의가 폭증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국 중앙예탁기관(DTCC)은 지난 달 23일부터 30일까지 종이로 된 인증서의 발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3월 초부터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었기에 버탈로 같은 자산토큰화 기업은 전세계 기업들로부터 디지털 계약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산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의 CEO 카를로스 도밍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까지 디지털화를 진행하지 못한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인 경제 충격만 지나면 블록체인 산업 전반은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런던 기반의 자산토큰화 플랫폼 레이븐랜드(Ravenland) CEO 아담 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블록체인의 중요성은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면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안전한 디지털 솔루션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솔루션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이후에는 디지털 계약, 디지털 주식, 디지털 채권 등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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