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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2020년 5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많은 기사에서는 자극적으로 공인인증서가 퇴출된다는 등 없어진다는 등 말이 많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공인인증서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공인인증서는 여러 인증서 중 하나의 종류로 남아서 지금과 같이 많은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다.
다만, 명칭이 공인인증서가 아닌 인증서의 한 종류로 변경되어 사용될 뿐이다.
전자서명법이 전부개정되면서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사설인증서도 공인인증서처럼 사용될 수 있도록 범위가 넓혀진 것이란 점을 말해두고 싶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인증기관은 KISA의 관리를 받고 있었고, 해당 인증기관이 인증서를 발급해 주기위해서는 KISA의 RootCA를 사용해야 했었다. 그러나, 사설인증서로 넘어간다는 것은 인증기관 각자가 이용자와 계약을 맺어 인증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이용자는 국가가 관리하는 RootCA가 아닌 계약을 맺어 사용하는 민간기업이 관리하는 인증서를 믿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기업이 서비스차원에서 더욱 활발하고 다양하게 인증서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만큼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인증서의 안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사업자(기존의 인증기관 역할을 하는 곳)는 인정사업자(기존의 KISA같은 곳)로 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평가기관(기존의 RootCA에서 인증기관 관리하는 역할)으로부터 운영기준 준수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즉 KISA내 RootCA가 인정사업자로 등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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