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 정도 코인을 해보고 느낀 점을 써봅니다.25

하도 코인코인 하길래 궁금해서 시작해봤구요.

3월 말에 들어와서 4월 고점찍고 하락장, 5월초 조정장 정도를 겪어봤네요.

오늘 남은 금액 인출 후 업비트 탈퇴하고 케이뱅크 계좌도 삭제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라 괜찮습니다. ㅎㅎ;

아마 황금기인 1~3월을 놓치고 늦은 시기에 들어온 탓도 있긴 하겠지만 저처럼 늦게 들어오신분은 누구나 돈을 버는 시장은 아닌란 걸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식 하시는 분들은 1년에 10퍼만 먹어도 잘먹는거다 라는 마인드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불나방처럼 코인시장에 뛰어드신 분들은 하루에 많으면 100퍼 btc장은 어제 1000퍼까지 보였죠?

남들은 하루에 10퍼~20퍼씩 먹는다는 사람도 많아 보이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제가 느껴본바 물론 코인시장은 큰 돈이 도는 곳이니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보이는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은 (물론 뇌피셜입니다) 코인시장의 수익 100퍼센트 중 세력이 70퍼 거래소가 20퍼 개인이 10퍼

그 개인들 중 상위 20퍼만이 수익을 내고 30퍼 정도는 본전 하위 50퍼는 손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수의 큰 수익인증 하시는 분들이 뭐 본인들은 자랑을 위해 쓰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이 개미들을 꼬셔서 먹이로 가져다 바치는 행위가 되고 있는거죠.

그리고 그 수익인증을 하시고는 코인판을 이미 떠나셨을 지도 모르구요.

지금은 금일부로 비트코인이 하락-조정-하락을 하는 코인판에 뛰어들기에는 아주 좋지 않은 시기임이 분명해보입니다.

누군가는 하락장에 사서 상승장에 팔아야지라고 말하겠지만 문제는 그 하락이 대체 언제올지 모르는게 문제입니다.

4월 26일~5월 10일 2주간 진행된 약상승을 오늘 하루만에 내려 꽂아버리고는 50k는 지키겠지? 하게 만들고 있죠.

지금은 현금 비율을 70퍼 이상으로 하고 나머지 시드로 짧게 단타만 먹고 빠지는, 만약 운좋게 급등주를 타도 10퍼선에 익절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아래에 제가 생각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들을 적어봅니다.

물론 저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뇌동매매를 몇번했더니..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니 못지킬 것 같다하시는 분들은 코인에 손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 주식 경험이 없어 차트 볼 줄 모르면 하지마세요. 

그래도 해보고 싶으면 유튜브나 블로그 보고 많이 쓰는 보조지표(RSI, MACD, OBV, 볼린저밴드, 하이킨아시 캔들 등)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도록 합시다.

2. 현금 비율은 항상 50퍼 이상으로.

물리면 물을 타던지 급락이 왔을 때 줍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3. 분할매수, 분할매도, 스탑로스, 익절, 손절라인 잡기.

저점이다 싶어 들어갈 때는 25퍼 혹은 50퍼 버튼을 이용합시다. 100퍼센트 다 매수 하지마세요 지하실 가는 수가 있습니다.

차트보면서 상승으로 전환하겠는데? 싶을 때 소액을 넣고 슬슬 오른다 싶으면 일부, 또다시 일부, 쏘겠다 싶으면 남은 금액 들어가세요.

매수는 그나마 차트를 참고하면서 할 수 있는 반면 매도는 정말 어렵습니다. 

세력이 어디까지 올릴지 그 누구도 모르거든요.

호가창이나 보조지표인 스토캐스틱 RSI나 MACD를 보며 고점이다 싶을 때 던질 수도 있겠지만 살짝 내리면서 개미털고 더 위로 쏴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3퍼에 매도 5퍼에 매도 7퍼에 매도 10퍼에 매도 15퍼에 매도 다 거세요.

휴대폰으로 하시면 간단한 예로 5퍼에 50%, 10퍼에 50% 이런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5퍼에 50퍼 익절하고 10퍼가는 척하더니 내려와서 2퍼 쯤에 나머지 시장가로 팔았다고 하면 3.5퍼 먹고 나온겁니다.

2~3퍼 익절하고 내린다고 쫄보? 이런 생각 하지마세요. 그걸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매우 대단한 겁니다.

세력이 틱띠기를 왜하겠어요? 그 1틱띠기가 돈이 되니 하는거겠죠.

일단 익절을 해야됩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더오르나? 더오르나?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급락한뒤 물타서 본절에나 겨우 나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익절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정말 차트가 좋아서 우상향하겠다 싶을 때 혹은 구입한 코인이 이미 수익권으로 올라왔을 때 혹은 잘 때, 예약매도 기능을 잘 활용하세요. 

급락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수면매매를 위해 이제 막 구입했다면 구입한 가격에 -3퍼~ -5퍼 정도에 예약매도, 

이미 수익권이라면 +10퍼가 찍혀있다 그러면 +5퍼 정도에 예약매도를 거세요.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스스로 잘 챙겨 나오도록 합시다.

본인만의 절대적인 익절, 손절라인은 칼같이 지키는게 좋습니다.

구입한 가격에서 -3퍼가 찍히면 바로 던지고 +5퍼가 나오면 바로 던지고 하는거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진짜 정말 힘든 일 입니다.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 기계처럼 매매하기가 힘들기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저도 글로는 쓰지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ㅎㅎ;;

인간이란.. ㅠㅠ

4. 급등주 타지마세요.

네 타지마세요. 오 저거 탄사람들 부럽다..하면서 다른 종목 차트 보세요. 모두가 말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 운좋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번 먹고 1번 물리면 먹은거 다 토해냅니다.

탈게 없다? 타지마세요. 

오전에 하락하던 차트는 오후~저녁 혹은 내일 쯤 되면 상승그림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5. 발목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정말 모두가 들어보셨을 이야기죠.

저점에서 줍기, 이거 불가능합니다. 고점에서 세력이 던져서 내리고 저점에서 세력이 다시 줍는겁니다.

그 저점은 지나고보니 저점인 것이기 때문에 미리 차트보고 분할매수 거미줄처럼 걸어놔서 운좋게 주운게 아닌 이상 눈으로 저점 잡는건 단언컨데 불가능합니다.

그 저점을 찍고 올라오는 와중에 상승그림을 그린다 거기서 타면 발목인 겁니다.

어깨에 팔기, 저점에서 줍기보단 쉽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머리 즉 고점이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에 어깨에 파는 겁니다.

뭐랄까 정석적인 차트를 그리는 종목이라면 고점을 찍고 내려오다 살짝 반등을 주는데 거기를 어깨라고 하는 거고 거기서 팔라고 하는 겁니다.

20퍼센트를 찍고 10퍼까지 내리고 15퍼에 어깨를 그리면 15퍼에 던지는거죠.

그렇지만 매도는 역시 분할 매도를 걸어두는게 좋습니다.

나는 5퍼 10퍼에 팔았는데 50퍼를 가버렸다?

누군가는 50퍼에 물려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것보단 낫죠. 그 사람이 본인이 아님에 감사하세요.

6. BTC 마켓은 하지마세요.

뭐 4번인 급등주 타지말라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데 BTC장은 간혹 몇백퍼씩 상승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호가창도 가벼워서 시총이 몇조짜리여도 아주 쉽게 올라갑니다.

어제는 신세틱스가 무려 1000퍼센트를 찍었죠.

와 내가 저걸 탔다면! 10배!

네 물렸을 겁니다. 

뱅코르 같은거 차트 구경해보세요. 되게 재미있습니다.

1분만에 몇백퍼 찍고 시장가에 던져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스릴을 즐겨보시고 싶다면 그래도 말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만한건 유니스왑, 컴파운드 정도? 얘들은 그냥 원상이 안되어있을 뿐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유니스왑은 시총 11위로 메이저 코인이고 컴파운드 역시 차트는 괜찮아 보이네요.

7. 잡코인은 왠만하면 타지마세요.

대표적으로 김치코인이죠. 해외에는 없고 국내 거래소에만 있는 코인들.

2~3월에 김치메타가 있긴 했나봅니다.

몇백퍼씩 올라서 다시 그렇게 오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차트를 보세요. 그 코인들 고점에서 몇퍼나 떨어져 있는지.

다시 올라갈 수는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차트를 바이낸스 차트와도 비교하는게 좋기 때문에 왠만하면 해외거래소에도 상장되어있는 메이저 코인 위주로 종목을 선정하는게 좋습니다.

메이저 코인이 떨어져도 회복력이 좋습니다.

잡코인은 15퍼 내려가면 5퍼 올라오고 이래요.

뭐 언젠간 또다시 김치메타가 올 수 있겠지만 그 때가 오면 타세요.

8. 그러니 우상향 하는 메이저 코인을 타세요.

현물차트는 선물차트를 후행합니다.

메이저 코인들은 대부분 선물거래가 가능하고 차트라는건 지그재그로 올라가며 숏 청산, 내려가서 롱 청산 하는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3퍼 오르고 2퍼 내리고, 또 다시 5퍼 내려도 다시 6퍼 올리고 그런식으로 움직입니다.

선물차트 1분봉을 보면 천천히 우상향 하는 와중에 롱에 고액, 고배율 매수가 들어온다? 1분봉 음봉 내려찍어서 청산시키고 다시 올라갑니다.

저격하는거죠.

그런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캔들보다는 전체적으로 1일봉 차트가 우상향인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흔히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인 차트가 이더리움이 있죠.

바이낸스 차트를 한번 보시면 99일 이평선위에 25일 이평선 그 위에 7일 이평선으로 쭈욱 우상향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괜찮나? 하는 생각은 저도 들긴 합니다만 비트 쏟을 때 같이 쏟아서 자동으로 조정을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더리움 같은 차트가 좋은 차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래소에 있는 모든 종목 1일봉 차트를 쭈욱 한번 다 보세요.

메이저 코인들은 그나마 차트의 모양을 그리고 있지만 잡코인들은 차트 엉망입니다.

1일봉, 4시간봉 등 긴 시간 봉으로 추세를 따라가도록 합시다. 

추세가 상향이면 몇시간 마이너스 찍혀있어도 다시 플러스 돌아오고 그러니까요.

그 예로 이더리움 5월 3일 쭈욱 올려서 5월 4일 고점갱신하고 3일간 가격지키며 횡보하고 다음날 또 땡겨 올리고 이런식으로 움직이죠.

일봉 추세가 중요합니다.

횡보하는 3일동안 얘는 고점 찍더니 안움직이네? 싶어서 판다던지 하실 필요 없다는 소리죠.

물려도 메이저에 물리는게 좋습니다.

위에 적은 것들만 지킨다면 운좋게 급등주로 큰돈을 벌기보다는 그래도 작게나마 꾸준히 수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로 댓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금일 비트가 쏟아서 힘드실텐데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