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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제가 코인을 만들기로 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시작을 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이름을 지어야겠죠. 요즘 ESG 경영이 이슈니 환경과 관련된 코인이 좋겠네요. 이름은 '아마존(AMZ/BTC)'으로 짓겠습니다.
뭔가 대기업과 연관도 있어보이네요.
백서는 아무도 읽지 않겠지만 대충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한 코인으로 채굴이 필요없으며 북유럽의 친환경적인 모델을 바탕으로(그런데 왜 이름이 아마존?)
전세계적인 환경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 정도로 적습니다.
물론 회사는 싱가포르에 페이퍼 컴퍼니로 있어야겠죠. 저희집 강아지 이름도 임원으로 넣어서 임원이 좀 많아보이게 해야겠습니다. 홈페이지도 네이버에 홈페이지 만들어주는 업체 리뷰에서 영어 홈피 잘 만들어주는 회사로 선택하구요.
어쨌든 코인은 값이 올라야만 개발도 열심히 하고 보상도 받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먼저 듣보잡 거래소에 상장을 합니다.
유튜브에 코인 소개해주는 BJ들에게 돈 좀 먹여서 이 코인 범상치 않다는 느낌 좀 풍겨주고, 이때 최대한 탈김치임을 강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등 과학기술과 연관된 곳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아마존 어쩌고저쩌고 말좀 털어주고
유튜버 지망생들 몇명 꼬셔다가 월급주면서 이 코인 너무 조아보여서 먼저 구매해서 홀딩하고 있다고 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냅니다.
얘네들은 팔고 튈수도 있기때문에 지급해준 아이디는 절대적으로 제가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업비트나 빗썸 상장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요. 상장준비에서 가장 중요한건 당연히 기술력이 아닌 로비겠죠?
펌핑업체 두세개 데려다 놓고 펌핑도 준비 합니다.
저라면 펌핑을 상장 직후 한번, 이후에 피보나치 0.618 레벨이나 매물대에서 한번 더 펌핑해서 전고점을 한번 만 더 뚫어달라 의뢰를 하겠습니다.
아마존이나 구글 마소 테슬라와 관련된 사돈의 팔촌 협력업체 한달 근무하고 퇴사한 직원까지 찾아 인터뷰 몇번 해주면 좋겠죠.
환경관련 코인이니 그린피스 인턴 데려다가 우리는 아마존코인을 응원한다 기사 몇개 내면 좋겠네요.
상장하면?
저라면 제가 가진 코인 다 팔고 튈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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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유지비용이 없네요
전송처리와 검증을 위한 네트워크도 투자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