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게시판에서 글을 읽다보면 문득문득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유는 뭐 저도 잘 모르겠네요..^^.ㅋ 아무튼 오늘은 갑
자기 이 책이 생각나더라구요.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세세한 내용까지는 다 기억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에요.
아무래도 제 의견과 비슷한 궤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선거란 결국 정부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책임 지울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될 수 있거든요. 뭐 지금도 그렇게 사용되는 것 같구요;;;
꽤나 자극적인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선거제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에요.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의 정치체제에
서 선거라는 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인가에 관해서 진지하게 묻고 있는 책이죠, 저자는 민주주의의 발단이
된 고대 아테네의 정치로부터 쭈욱 선거라는 제도로 대표되는 대의민주주의의 역사를 살펴 나가면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죠.
책 내용을 주절주절 거릴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선거라는 제도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현대의 젊은이들이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
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젊은정치세력은 불만의 표출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죠. 그건 결국 아무런 대안없이 맹목적으로 국민을 권력에
대항하는 투사로 만들거든요. 우리는 싸우고 승리하려고 태어난게 아니잖아요. 행복하려고 태어난거지.( 이런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필요한 건 국민의 정치참여가 아니라 새로운 제도와 정치체제의 발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
뭐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고 아무튼 저자의 의견을 받아들이건 아니면 반대하건 한번쯤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해요. 그런 의미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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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죠... 별로 어렵지도 않고..
근데 다들 관심이 적은거 같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