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 자전거2

안돼요없어요
등록일 2011-09-27 19:36
조회수 434

자전거

주인없는 외로운 자전거 한 대,
겹겹이 쌓인 먼지가
지난 시간을 말해준다

나의 버팀목이 사라진 날
그렇게
자전거도 주인을 잃어버렸다

전쟁도 이겨낸 몸이거늘
하찮은 병마와의 싸움에 지쳐버린 그대는
너무도 쉽게 내 곁에서 멀어져가고,

갈 길이 그리도 급했을까
평생을 함께 달린 자전거도 잊어버린채 떠나버렸다
멈춰버린 자전거를 비웃듯 흘러가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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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감성변태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2011-10-0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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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꼴뚜기사자후

잘 봤습니다. 슬픔이 있네요..

2011-10-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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