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 한 권씩만 부탁드려도 될까요?28
- 등록일 2011-11-28 19:30
- 조회수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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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데라 -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오주석 - 한국美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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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소장해두시면 서가가 좀 간지나고 읽으면 도움도 많이 되는 책이라 생각해요.
책내용도 중요하지만 거야 빌려서 봐도 무방하기땜시
기왕에 소장할 책이라면 꽂아뒀을때 미적감각도 있어야 하고 딱봤을때 다시읽고 싶다는 욕구를
마구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주의라서 ㅎ
가령,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같은 책은 한글로 번역되어있음에도
도대체 뭔소린지 알아들어먹을수도 없는 책입니다만 블랙톤의 두툼한 그 멋스러운 책이 서가에 꽂혀있으면
책은 물론 그 주변책들까지 마구마구 빛이 날뿐더러 가끔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책장을 보며
\'햐 너 제임스 조이스책도 가지고 있구나\'라는 말을 던져줄때면 은근히 뿌듯함을 느낄수도 있죠.
일종의 지적허세라고 해야하나요 ㅎ
암튼 이런책은 살때부터 감히 소화해내지 못할걸 이미 알고 구입하지만
일단 소장해두면 언젠가는 씹어먹을 날이 있을거란 희망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도전욕구 역시 막 자극하기땜에 내용과는 무관하게 소장할만 하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위에 제가 언급한 책들은 그저 꽂혀있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읽어서 내용 파악까지 할수 있다면 더욱 좋겠기에 간지라는 말을 사용해 봤네요^^;
보면 한 소리 할 것 같습니다
\'니 이거 이해하냐? 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