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문학과 가치 없는 문학이 따로 있을까요?9
- 경배
- 등록일 2012-01-16 01:13
- 조회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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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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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얀
친구분이 가치 있는 책과 가치 없는 책으로 구분했듯이, 똑같은 논리를 독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그 가치의 절반은 독자가 만든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소설가 장정일씨는 이것을 \"전복의 독서를 할 줄 아는 독자만이 공포소설을 여성주의 소설로, 하급장르를 고급장르로, 소설을 사회학 교과서로 읽을 수 있다. 장르에 구속되게 되면 수동적이 될 뿐만 아니라 해석의 가능성마저 좁게 닫힌다.\"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친구분의 입장과 같은 의견도 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작가는 문학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조금 낮게 평가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의 주장에 따르면 인류의 지적 보고는 현재 과학에 있기 때문에 이 쪽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분의 주장을 따라가는 것도 만만치는 않다는 것이죠. 궁금하시다면 이 분의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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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뜨거핫
확실히 책을 좀 읽다보면 그런게 보이죠.
이건 상당히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싶은 책이 있는가 하면 이걸 내가 왜 읽었지 싶은 책도 있구요. 위에 언급한 세책을 저도 읽었습니다만...저역시 친구분 의견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냥 읽을 당시엔 재밌는데 읽고 나면 별로 남는게 없죠. 책이란게 그렇습니다.읽고나서 뭐랄까...여지껏 봐오던 세상이 그책으로 인해 달리 보일수 있고 내가 미처몰랐던 모습을 재발견할수 있다면 그만큼 내 삶이 풍부해지기에 좋은책이랄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아주 말초적인 재미,흥미를 주는 정도라면 그 여운은 짧을수 밖에없고 살아가는데 그리 도움되지도 않죠.가령 무협지나 코믹스 만화를 많이 보는거랑 다를게 없다랄까요. 뭐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명작 내지는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들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을 거쳤다는것이고 읽으면 나름의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죠. 물론 읽는이의 지적 수준역시 그에 맞춰져야하는건 당연하겠구요. 그렇지 않을경우 이해의 수준이란게 수박겉핥기 밖에 안되겠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명작을 고리타분하고 재미없으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죠. 마치 사랑한번 안해본 사람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뭐 별거 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것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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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있는 문학이 있다...가치가 없는 문학도 있다...
라고 가르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