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는 역시 명불허전이네요3

youhong
등록일 2012-09-10 11:56
조회수 677

그간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두어개 읽고 말았던 아가사 크리스티를 다시 들었습니다.
나이 좀 들고 보니까 재미있네요 ㅎㅎ 잘난 척 하는 포와로도 좋고 무엇보다 고전적인 그
느낌이 물씬 풍겨서 아주 좋아요. 전 원래 본격파라서 트릭과 범인과 탐정이 싸우는(?) 그
걸 좋아하거든요. 크리스티는 사회상이라거나 약간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싫어했는데 마냥 그런 것도 아니네요. (전 건조한 스타일 좋아해서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엘러리퀸 입니다;)

미스 마플 시리즈는 어떨지 몰라도 일단 포와로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게 봤네요.
특히 요코미조 세이지의 <밤산책>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읽은 <에크로이드 살인사건> 이
재미있었고 <13인의 만찬>이나, 단편집 <검찰측 증인>도 좋네요. ABC같이 유명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계속 크리스티 시리즈를 읽어야겠어요. 읽을 게 창창하게 남아서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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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기도 하고 구입해서 황금가지판과 해문의 빨간책을 42권 모았는데요.
속도감과 스릴있는 영미권 스릴러에 밀려서 한동안 읽지 않았는데 올려주신 글을 보니 문득 읽고 싶어지네요.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과 같이 유명한 추리소설 외에도 폭설에 고립된 시골의 외딴 여관에서 벌어지는 참극을 긴장감 있게 묘사한 중편 <쥐덫>을 인상깊게 읽었어요.^^

2012-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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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억

중고교때 고전 추리소설많이 읽었는데 요즘 일본미스터리나 북구스릴러가 현실감있어 좋더군요
그래도 최근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반장 씨리즈 읽어보니 역시 고전이란 대단한듯 인

2012-09-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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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행복한비관주의자

그 분은 전설의 레전드 같은 분이죠..

2012-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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