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볼 때 딱히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정확히는 책이라기 보다는, 모든 글을 가리지 않는다..가 옳겠지요.
무언가를 가려읽기엔 머리가 적당히 여물어서 타인의 사상에 크게 흔들리거나
치우침이 없을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이를 골방뇐뇌라고 하기도 하고, 완고하다고 하기도 하죠..하하하.
각설하고, 김진명을 안좋아합니다.
김진명을 정의하는데는 3문장이면 가능하거든요.
1. 애국팔이
2. 민족팔이
3. 기회주의
김진명 소설의 플롯은 단순합니다.
1. 주인공은 아주 뛰어난 지성, 능력 혹은 비범한 직관을 가진사람입니다.
2. 모든 사건의 발단은 누구도 관심갖지 않는 어떤 죽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3. 오직 주인공만 그 죽음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거나, 단서를 얻습니다.
4. 그리고는 의문 혹은, 은둔의 조언자 등장.
5. 이어지는 위기
6. 해결.
7. 결말은 환빠거나, 미,일,중의 잘못인정, 한민족의 기상, 알수없는 애국코드.
8. 세계는 여전히 평온함.
이 구도에서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지요.
사실 가장 극적 요소를 가진 고전적 플롯이기도 하고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김진명처럼, 무책임하고도, 무식하게 휘두르지는 않죠.
역사를 논하면 역사를 무시하고
군사학을 논하면 바닥이 보이고
오직 민족팔이,
시류영입.
그게 김진명입니다.
이휘소 이름석자를 팔아, 시체팔이 애국드립치다 고인의 유족에게 고소를 당하고
위서인 환단고기를 참 역사인 양 기술하고,
군사학에 대한 지식도 없고 출처도 불분명한 거짓을 드라마로 꾸며대고
박정희의 m16드립이 김진명의 작품인건 유명하죠.
무엇하나 남는게 없는 판타지 작가...분명 책 많이 판다고 문인이 되는게 아닐진대.
이런 허섭 쓰레기 작가 광고를 아침마다 보고 있자니 속이 쓰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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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건 전혀 없는데다 책 내용의 90%는 사실이 아닌 거짓이다 라는게 문제라...
제 마음속에서는 어릴때 보면 안좋은책 5위 안에 꼭 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