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시는 분들만큼의 많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번역본 책을 읽을 때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는 없었지만 한국인 작가가 쓴 책과는 다른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꼈어요
궂이 예를 들자면 명품을 입고 있긴 한데 사이즈가 안 맞아 어색한 그런 느낌말이지죠
그러던 중 번역의 탄생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이전에 느끼던 표현할수 없던 그 어색함이 무엇인지 드디어 실체를 알게 되었네요
바로 한국어로의 번역이 어색하다는것.
번역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 한국어 문법순이 아니라서 읽을때 머리에 착착 감기는 느낌은 없고 문자를 읽어 내려가야 하는 느낌.
외국어 어순으로 번역한다고 해도 한국말로 틀린말이 되는것은 아닌데 한국인이 읽기엔 익숙지 않다는것.
요즘 읽고 있는 외국 명작 번역본에 외국어 어순의 문장이 많아 독서의 맛이 반감되네요 에휴
다독으로 이런 어색한 어순조차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내것으로 만들수 있긴 하나요??
번역하시는분들 이희재 번역의 탄생은 필수로 읽어보면 좋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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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z
민음사 문동 열린책들 펭귄 등등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수준입니다.
번역본이 싫으시면 본인이 어학공부해서 원서로 보는게 제일 좋죠.ㅎ
어짜피 번역을 하면 당연히 번역하는이의 의역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자연스레 원저자가 뜻하고자 했던바랑 달라질수 밖에 없죠.
문화마다 표현도 제각각이라서 그걸 원저 그대로 가져온다는것도 사실상 많이 힘들고...
그게 싫으면 책을 선택할때 본인 취향에 맞는 번역자를 찾아보는것도 괜찮겠죠.
즉 새로운 창작도 어느정도 허용한다는 입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