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50P정도 분량이고 다 읽는데는 대략 4시간 30분정도, 100P당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작들처럼 약간 이해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까 예상과는 다르게 잘 읽히고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주요 인물로는 주인공 다자키와 그의 친구그룹이였던 아오, 아카, 구로, 시로와 현재 다자키의 연인 사라, 그리고 대학시절
친하게 지냈던 후배 하이다 정도 되는데 등장 인물들 모두가 각자의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라 하더라고 아마도 그 색채 없음이 자신의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학창시절 겪었던 문제에 대해서 나중에 성인이 된 이후에 여자친구의 권유로 그 문제점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 인데요,
주인공이 몰랐던 이유가 하니씩 밝혀지게 되면서 처음에 주었던 궁금증을 조금씩 해소시킵니다.
몇몇 이야기에 대해서는 연결점이 있는것처럼 보였는데, 끝까지 연결점이 없어서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이다의 아버지와 그 예술가의 이야기,,,, 육손가락에서끝난건지,, 시로와 연결되는게 있는가 싶었는데...
그리고 하이다도 좀 석연찮게 마무리를 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그래도 오래전 일어난 사건들이 이유와 배경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이 돈이 많은 집안의 자식이라서 그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돈많으면서 저렇게 살면서 참 고민도 많다,, 라는 생각도 되더라구요.. 저정도 쯤 잘살면서 참 별게 고민이다 싶더라구요. 돈이 없어서 돈때문에 고민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
마무리는 약간 좀 아쉽게 끝나는데,,, 여자친구와의 결말은 아마도 독자들에게 맡긴듯(?) 싶네요..
아마도 각자가 생각하는게 답이겠지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은 아니지만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자신이 재미없고 심심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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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에서 나중에 구로를 만나서 모든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