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만든지 3년이 다 되어 가는 독서모임 장을 맡고 있는 민준식이라고 합니다.
좋은 분들과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취직이나 결혼 같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원이 줄어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직장 생활이나 학교 생활에 바쁘더라도 한달에 한 권은 꼭 읽자 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모임으로.
매 달 1권의 책을 골라서 ( 책 선정자는 돌아가면서 정합니다. ) 한달에 한번 모여서 책 선정자가 정한 질문지를 기본으로 2시간정도 토론 모임을 가집니다. ( 질문지는 책 선정자가 5개 정도 정해서 모임 한주 전에 공지 합니다. )
모임은 항상 일요일 오후 2시에 종각역 근처에서 이루워 집니다. 카페에 랩실을 대여 하여 진행하므로 시간당 3000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음료는 각자 자유.
현재 모임원은 6명 정도로 평균나이는... 28~30세 정도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어리지도 나이가 많지도 않은 모임입니다 :)
- 현재 성비는 남성 4, 여성 3 입니다.
희망 정원은 8~10 명 정도 입니다.
( 항상 전원이 모이는 경우가 거의 없어, 매번 모임에 약 6 명 정도가 항상 모일 수 있게 끔 하려고 합니다. )
현재까지 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 중 제가 기억나는 책은 제가 사진으로 막 찍어보았습니다 ( 여기서 10권 정도 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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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일반 독서 모임 소개였구요. 저희 모임에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는 부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1. 저희는 말을 놓지 않습니다.
- 뭐 물론 친해져서 말도 편하게 하고 호형호제하면 좋지만 친해지면 토론이 힘들더라고요. 나이가 적든 많든 상대방 의견을 존중 해 줍니다.
2. 저희는 2차 모임이 없습니다.
- 제가 처음 모임을 만들기 전에 다른 독서 모임에 참석을 해봤었는데 그때 참 실망 했었습니다. 독서 토론은 모임의 핑계고 친목이나 2차에 술자리가 주 라는 느낌이 강했었거든요. 그래서 철저히 친목을 제외한 [ 한달에 한번 꼭 책을 읽기 위해 ]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절대 술자리 없습니다. 친목을 원하는 분들은 다른 곳을 찾아봐 주세요.( 가끔 모임이 끝나고 커피 & 수다는 합니다. )
3. 이런 분은 저희가 사양합니다.
- 본인 의견만 내세우는 분. 대화는 듣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생각을 묻는 질문에 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모임은 경쟁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 출석율이 저조 하신분. 저희 기존 분들의 대부분이 직장인 입니다. 납득할 만한 개인적 사정은 당연히 수용합니다만 불참이 길어지면 다시 참석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번달은 시간이 있으니까 한번 해볼까? 하시는 분은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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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 꼭 읽어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 모임을 가지면서 얻은 것이 아주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모임에 익숙한 분들 보다는 ' 처음인데 괜찮을까? ' 하는 분들 모시고 싶습니다.
처음 오셔도 제가 사회도 보면서 어색하지 않게 ..애쓰고 있습니다. ㅎㅎ
다음 모임은 11월 4주 일요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책은 정해지지 않았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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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년동안 이 모임을 운영해 오게 된 건, 재미있어서 입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긴 했지만 편집적으로 읽고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하면서 다른 분들 생각도 듣고, 전 당연히 악당이라고 생각했던 등장인물도 다른 분은 피해자라고 생각할 땐 한편의 반전 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했구요. ( 어린왕자를 읽었을땐 어린왕자는 흔히 말하는 \'나쁜남자\' 스타일이다. 밀당을 할 줄 안다. 이런 의견도 나왔구요 )
책을 좋아하시고 이야기 나누기 좋아하신 다면 좋은 모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