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까입니다.
요번에 읽은 책은 "책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제목일거에요. 연식이 좀 된 책이죠^^
15세의 소년이 길거리에서 구토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 소년과 한 여성이 우연히 만나고, 야릇한 끌림에 서로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에요. 15세의 소년이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얘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입니다.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후반부에 가서야 , 전반부에 '아, 그래서 저 한나(여자)는 저런 행동을 했었구나..' 라고 깨닫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다 읽고나서 가슴 언저리가 약간 시리더군요. 참 못난 사랑입니다. 서로를 조금씩만 더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네요.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 실화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다 좋았지만, 남자의 사색을 쫓아가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대체로 한 문장이 짧지 않고, 번역에서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간결한 문체를 사용하여 "가슴 + 눈 + 상상" 하기 쉽게 쓰여졌으면 더 큰 감정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결말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못내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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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으면서 상당히 난해헀었던 기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