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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사카포에서 도움을 많이받으면서 사진생활을 즐기다보니
어느순간 센서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는 저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카포 최대난제 2개에 대한
1. 폰카말고 디카를 사야하나요?
2. 센서 크기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나요?
개인적인 답변을 드리고자 해요.
Q1. 폰카말고 디카를 사야하나요?
A1. 기술적인면에서 Yes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디카가 필요한가 필요성에 대한 답변은 스스로가 내려야합니다.
스마트폰은 얇게만들어야해요. 그래서 7~8군렌즈를 꼭꼭 압축한 광학계를 구성해야하죠. 그러면서 가격도 싸야하고,
얇게 성형이 쉽지만 단단한 재질이어야하고 등등.
압축된 광학계에서도 고려할게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카렌즈의 특성을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설령 폰카렌즈가 디카렌즈를 따라온다고해도 디카는 렌즈 교체가 가능하니 화각에 따른 사진의 느낌도 살릴 수있는게 장점입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스스로 답변해야합니다. 일단 디카들고다니려면 무겁습니다. 장비 구성하려면 돈도들고...
저는 제일 불만인게 미러리스가 왜 블투 수신기 지원을 안하는가 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고 있고, 되는 기종있으면 알려주세요
Q2. 센서 크기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나요? 큰 기종으로 가야죠?
A2. 최신기종으로 이쁜게 생긴 카메라 사세요. 그래야 장롱으로 안들어가요.
사용자가 느낄만한 차이는 첫째 피사계심도, 둘째 노이즈가 있습니다.
피사계심도 측면에서는 센서가 클수록 아웃포커싱이 더 잘되요. 대신에 무거운 바디와 무거운 렌즈를 들고다녀야죠.
마포와 풀프 면적이 4배차이입니다. 면적이 4배 차이이면 부피는 8배 차이이고 똑같은 재질의 렌즈라 가정하면 무게도 8배 늘어나게됩니다.
마포규격이 불리해도 계속 기종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이즈 측면에서는 최신 센서들은 큰 차이 없어요.
옛날에는 차이가 심했습니다. 왜냐하면 빛이 센서에 도달하고 결국 화소에 조사되어 신호로변하는데
이 화소(픽셀)간 분리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빛이 들어가면 화소끼리 너의 빛 나의 빛 우리 모두의 빛 하면서 술에 물탄듯 되버렸어요.
그게 노이즈였습니다.
그래서 판형이 크면 화소끼리 멀리 떨어뜨릴 수 있으니깐 더 유리했죠.
요즘은 격벽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이런 노이즈를 많이 개선했습니다.
BSI나 ISOCELL적용된 센서를 사시면 되는데 구글에 검색하셔서 사심 되요.
물론 빛이 없어도 반도체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지글지글 타는 듯한 노이즈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것도 최근에 많이 개선됬어요. (이 노이즈는 센서가 크다고 안나타나는 것은 아님)
또 예전에는 화소의 크기가 커야 신호를 많이 얻었는데, 요즘은 신호를 조금얻어도 색표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센서 크기가 크면 격벽기술 할 필요 없고, 화질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센서 4배 크다고해서 화질이 4배 될 이유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피사계심도 같은 사진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센서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구별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는데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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