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배터리+외장충전기를 샀는데 이미 적당한 가격인데도 nex-c3 바디를 공짜로 끼워주신다고 해서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발표시점 기준 최경량 최소형 미러리스였다고 하는데... 확실히 nex-6보다는 약간 더 작아서 들고 다니기는 더 편한 거 같습니다. 원래 스마트폰 공기기같은 작은 디바이스를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카메라도 좀 옛날 모델을 만져보니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만져보는 맛이 있네요.
단점으론 풀hd 동영상 촬영이 안되고 고질병인 십자버튼 접지불량으로 조작이 조금 불편한 점, 배터리를 뺐다 끼우면 날짜설정을 다시 해 줘야 하는 점, 신번들과 호환성이 좋지 못해 광각에서 일부 비네팅과 심한 왜곡이 발생하는 등등이 단점이긴 합니다만(이렇게 보니 단점이 적은 편은 아니네요)
어차피 동영상은 잘 안 찍고, 오히려 nex-6보다 초보자를 배려한 기능이 들어 있는 점이 맘에 드네요.
nex-6에 달려있던 selp1650을 끼워서 들고다니는데 sel20f28같이 작은 렌즈를 끼우면 휴대성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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