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렌즈를 영입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각을 고민해본 결과 풀프레임환산 35mm에 근접한 것부터 구해 보려는 생각입니다.
요즘엔 저번에 배터리와 외장충전기를 살 때 같이 딸려온 nex-c3의 휴대성이 생각 외로 많이 좋아서(신번들 selp1650을 마운트해서 점퍼 안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기존에 갖고있던 nex-6보다 더 많이 들고 나갈 정도인데요. 둘의 크기 차이가 엄청날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카메라가 조금이라도 작은 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휴대성을 여기서 더 높여보기 위해 소니 크롭렌즈 중에서 제일 작고 화각도 얼추 비슷한 sel20f28을 구매해 볼까 해요.
그런데 단렌즈 이것저것 구경해 보다가 옆동네 제조사들 단렌즈들도 카메라공부해볼 겸 두루두루 알아봤는데, 캐논 ef-m마운트는 22mm f2 렌즈가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sel20f28보다 조리개도 1스탑 유리하고... 마침 eos m에 22mm을 묶어 중고매물로 나온걸 보니 sel20f28 렌즈 하나짜리와 가격도 거의 똑같고 그러네요.
소니 렌즈를 주로 알아봐서 비싼 가격만 주로 봤어서 그런지, 아니면 eos m 대란이 그만큼 컸어서 이렇게 저렴한 건지 ㅎㅎ;;
딸랑 조리개 1스탑을 위해 다른 시스템의 카메라를 들이는 건 좀 아닌 거 같으면서도, 정적인 사진만을 주로 촬영하기에 한번 eos m을 써보고싶고 하는 생각도 들고(요즘 카메라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eos m에 매직랜턴을 적용하고 저렴한 동영상 촬영기기로 활용하는 여러 영상을 봐서 생긴 뽐뿌긴 합니다), 여튼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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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 전만 해도 블랙베리, 소니폰 등등 좀 특이한것이나 구닥다리가 되어 현세대에서 쓰기 장단점이 명확한 스마트폰 위주로 다양하게 쓰는 걸 취미로 했었는데(좋게 말하면 힙스터 감성이라고 하면 될까요?), 요즘 그런 제 경향이 카메라로도 옮겨온 것 같아요. 요즘 들어 중고로 적절히 저렴한 다양한 카메라들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호기심을 해소하는 재미가 eos m의 답답함을 상쇄시켜 주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돌려 봅니다 ㅎㅎ
GM1도 카메라 정보 구경하러 다닐때 가끔씩 한번 보는데 참 갖고싶게 생겼더라구요. 저번 gv때 동영상 촬영할때도 30분제한 없는 파나소닉이 좀 부럽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