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달여동안 캠핑을 못나가서 벼르다가 지난 주말에 김포한강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녀온 곳인데 구태여 후기라고 쓸건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써보겠습니다.
요기를 선택한건
사계절 썰매장이 있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이마트에서 얼마전에 지른 스페이스스테이션을 개봉 차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난로 변경도 테스트 해보고 싶었구요 camp15 -> camp23
일단 후기들을 보니 화장실과 샤워실에 대해서 불만들이 있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직접 가보니 반반이었습니다.
샤워실은 화장실 끝자락에 간이 비슷하게 만들어서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추워보였습니다.
문도 따로 없고 천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화장실에 화장지는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의 온수는 펄펄 끓여서 나옵니다.
매점에는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옆집 염소를 구경할수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애들이 자주 구경을 갔지만 특별한건 없습니다.
맨위쪽에는 모래놀이터가 있습니다 미끄럼틀도 하나 있습니다.
놀이터 위쪽에는 수영장겸 썰매장이 있습니다.
사계절 썰매장은 유료입니다.
1인당 1일 5천원인데 저는 애들만 태워줬습니다.
사계절 썰매장은 여름에는 수영장과 겸해서 사용하는 시설입니다.
막상 타려고 보니 6살 4살이 타기에는 너무 가파라 보이고
리프트 같은게 없어서 자기가 탈 튜브를 가지고 꼭대기가지 올라가야 합니다.
튜브가 6살짜리 아이가 가지고 올라가기에는 너무 벅차 보이네요..초딩은 되어야 할듯 싶습니다.
힘들게 몇번 태워줬는데 애들은 매우 좋아하네요.
첫째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하고
둘째는 다 내려오면 아~하~ 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하지만 아빠가 노쇠한 관계로 몇번 태워주지 못하고 다리에 알이 배길라고 해서 종료했습니다.
사이트는 층층이 되어 있는데 꽤나 많은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간격은 아주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아보였습니다.
많이 붐빌 정도는 아니었는데 토요일에 70%이상은 차더라구요
지금까지 7~8군데 정도 다녀봤는데 요 캠핑장은 흡연에 대해서 매우 관대하더군요.
저도 흡연자이지만 보통은 캠팡장 외부 또는 지정된 장소에서 피우려고 했는데
요기 오시는 분들은 그냥 웬만하면 자기사이트에서 피우시더라구요..
멀지 않은 곳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맥주랑 감자사다가 난로에 구워먹었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는 서태지의 난 알아요 하고 핑클의 내남자친구에게 가 흘러나옵니다.
빅텐 스페이스 스테이션을 첨 개봉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쉘터로 쓸라구 구입했습니다.
정말로 너무 빨개서 한낮에 안에서 생활하기 불편합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괜찮습니다.
야간용(?) 쉘터네요..
다음에는 요기에다가 이너텐트치고 잠을 자야 할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치기는 수월했습니다만 집사람하고 둘이서 쳐야 할 정도입니다.
역시 동계에는 한방에 리빙쉘로 가야하는 데..이넘의 마이너 취향 때문에...
캠프23은 15에 비해서 많이 따듯하네요..
약하게 틀면 아침까지는 버텨줍니다.
잘산것 같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 만
머리가 아픈데 이게 회사일땜에 머리가 아픈건지 난로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픈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사람은 냄새는 가끔 나지만 머리가 아플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약하게 틀면 냄새가 확실히 나는것 같습니다.
원래 30일 종무식 끝나고 좀 일찍 끝나면 가려고 했는데
결국 정상 퇴근시간까지 일하고서 갈까말까하다가 일단 가보자 해서 갔습니다.
도착하니 9시인데 잠잘 네파포스트하우스만 30분에 걸쳐서 대충 치고 잤습니다.
9시에 텐트친다고 뚝딱거렸는데 민폐가 아니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저녁은 왁자지껄했는데 금요일은 캠핑오신분이 많이 없어서 매우 조용했었거든요..
주저리 주저리 쓰긴했는데 마무리가 어렵네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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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넓고살꺼도많네
김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곳인지라...
썰매 오천원..ㄷㄷㄷ
베어스는 매주 눈썰매 무료로 잘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