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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아니고 야외 고기 때문에 캠포 무자게 들락거린 사람입니다.
첫글을 이렇게 쓰다니 ;;;
2,3일 전에 올라왔던 그릴 + 독립스탠드(스크레치 분)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
어제 왔길래 애들이랑 마나님께 자랑한답시고 세팅해서 완전 좋다며 설레발을 엄청 떨고 있었습니다.
"이 골에서 기름 줄줄 떨어지고 그럼 이 그림처럼 줄 좍좍 간 삼겹살이 탄생하는거지"
이럼서 맨손으로 v골을 손으로 드르륵(골과 직각방향) 거렸는데
따꼼! 하는거예요. 봤더니 아주 미세하지만 뾰족한 스댕 조각이 손가락에 박혔습니다.
앗따가!! 호들갑을 떨었더니, 마나님께서 고기가 직접 닿는 불판인데 이렇게 금속조각이 나오면 어떠냐,
어디 이상한거 사와서는 난리냐며 엄청 면박을 주십니다. ㅠㅠ
다행이 옷핀으로 스댕가시는 잘 뺐고요.
집에 식기세척기가 6인용으로 있는데, 안에 선반들 다 들이내고, 초강력을 돌려놨습니다.
퇴근하고 장갑끼고 구석구석 잘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장비에 흥분해서 다치시는 분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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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피 흘린만큼 맛난 고기 더 드심되겠다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