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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그릴 받아 까불다가 아주살짝 다친 그사람입니다. 개봉기를 썼으니, 사용기도 써야할 것 같아서ㅋ
지난 토요일에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캠핑은 아니고 그냥 고기구워먹으러 연립동에 묵고요.
그릴 세팅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 독립스텐드 세트 + 아르메스 미니화로대 조합이라 복잡할 것도 없고요.
기본세팅해서 미니화로대 기본 그릴에다가 조개(가리비) 놓고 그 위에 v그릴을 놓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사진을 못찍어왔네요. 후기 부지런히 남기고 그렇질 못해서, 다음에는 찍어올게요 ㅋ)
첫시작은 칠레산 삼겹살. 호~ 진짜 불쑈 안하고 잘 구워집니다.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고, 기름도 잘 빠지고, 아주 담백하니 맛났습니다.
두번째는 양갈비를 사갔는데, 이게 진짜 굿초이스. 7살 6살 애들도 잘 먹을만큼 냄새가 나거나 질기지 않고 완전 좋았습니다.
(고기는 캠포에서 검색해봐서 X명축산 여기서 했는데 잘 했다 싶어요 ㅋㅋ)
아이들 평으로는 가리비+치즈 > 양갈비 > 삼겹살 순이긴 했는데, 아마 삽겹살은 집에서도 먹고 해서 순서에 밀린거라 생각해요 ㅋ
그릴 특성상 약간 양념이 들어간 고기도 충분히 숯불에 잘 구워질 것 같아서, 다음에는 숯불닭갈비나 돼지갈비도 해봐도 될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는 숯이 좀 부족해서, 화로대 밑에 돌을 괴어서 불 위치를 조금 올려서 마지막 스퍼트를 했고요.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미니화로대를 쓰는 관계로, 평판? 에는 화력이 세지 않아 김치 등등이 생각보다는 잘 안구워졌습니다. 볶음밥도 시도못했습니다.
기름받이 때문에 그릴을 화로대 안쪽으로 넣는것도 무리가 있고요...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다 먹고 씻는것도 뜨거운 물로 불려놓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맨손!(휴양림엔 고무장갑이 없어요)으로 해도 전혀 무리없었습니다.
v 그릴 덕분에 즐거운 고기파티 했구요, 날이 좋아지면 난지캠핑장이라도 가서 자주자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불판 값 뽕뽑아야 하니까요 ㅋ
자주 들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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