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애증의 듀랑고 미니를 들고
학교안풍경 캠핑장 다녀왔습니다.
파주에 위치하고있는데 길이 왕복 2차로의 국도라
일산에서 출발했는데도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더라구요.
대신 가는길이 숲도 많고 오랫만에 달려보는 시골길이라
힐링되는 갓 같고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더라구요.
캠핑장에 도착하니까 이사장님인지 교장선생님이신지
반겨주시면서 사이트 위치랑 캠핑장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아!! 이곳 캠핑장은 주중에는 학교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캠핑장을 운영해서 그 수익금으로 학교를 운영한다고하네요.
학교라서 그런지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는 깨끗하고
온수도 손이 뜨거울정도로 펑펑 잘나옵니다.
전체적인 사이트 모두 나무그늘이 엄청 많아서
타프없이가도 나무그늘아래서 시원시원합니다.
듀랑고 쉘터를 같이 챙겨갔는데 그늘이 많아서 그냥 미니만 쳤습니다.
다만 운동장에있는 D싸이트와 학교 뒷쪽에 있는 E싸이트는 비추입니다.
D싸이트는 운동장이라 바람불면 자체 황사구역에 그늘도 없구요.
E싸이트는 학교 건물과 컨테이너 때문에 경치가 별로 입니다.
단 E싸이트 옆에 데크는 경도 좋고 아침부터 저녁내내
나무그늘속에 파뭍혀있어서 명당자리일 것 같습니다.
다른분이 노나돔 올리고도 여유있었습니다.
수영장도 두개있는데 청소년풀과 유아풀이 따로 있는데
아직 운영은 안하시더라구요.
여기 단점은 B, D싸이트빼고는 차에서 짐을 빼서 싸이트까지
짐을 꽤 옮겨야합니다.
대부분 계단이라 수레나 리어카는 꿈도 못꿉니다.
그리고 파리가 엄청 납니다.
밥먹는데 내가 지금 난민인가 싶을 정도로 파리때가 공격하네요.
파주쪽 특징인지 지난번 느티나무그늘아래 캠핑장에서도
파리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또 파리가 많네요 ㅠㅠ
짐 옮기는거하고 파리만 아니면 나무그늘도 많고
여름에는 수영장 두개에 탁구장에 운동장까지
애들 데려가도 충분히 좋을 것 같은 캠핑장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파리때문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맨날 다른분들 후기로 도움만 받다가
조금 도움이라도 될까해서 허접하게나마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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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챙겨주시는게 보기 좋네요~
어떻게 얻어걸린 인생샷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