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안동캠핑축제 다녀왔어요.4

안녕하세요.

(경북 북부지역) 세계유교문화축전에서 진행하는 캠핑축제-안동편에 다녀왔어요.

큰아들(10살) 생일을 맞이하여 겸사겸사 참여했습니다.

안동 인근엔 캠핑장이 사실 마땅찮은데요,

안동시 임하댐 공원내에 캠핑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평소 캠핑 X)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나서도 짐을 챙겨가다보니 8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주최측에서 아이들 영화를 8시부터 상영해주더라고요.

덕분에 편하게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일찍 철수해야해서,

구성은 준우 티피텐트에 헥사타프입니다.

볼풀공 led 장식이 흐릿한 사진에는 이쁘게 나오네요 ^^;

근데 짭턴은 생각보다 너무 어둡더군요.

실제 사용은 못했습니다. ㅡ,.ㅡ;;

일단 밤이라 쌀쌀한 탓에 아이들과 텐트안으로 들어가

간단히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재우기 ^^;;

첫날은 혼자 불멍에 와인마시다가 새벽에 잤네요.

역시나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일찍 시작됩니다.

6시경 일어났는데, 아이들도 그때부터 놀이터에가서 놉니다.

아침밥 간단히 준비해서 해결하고는

임하댐 견학에 참여합니다.

수력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아이들을 위한 수차모형 만들기를 체험합니다.

큰 아들은 이런류를 많이 만들어봤는지

설명서를 정독하는 저를 답답해하더군요. ^^;;

단체사진 기념으로 찍고~

얼른 사이트로 돌아와서 점심을 해결한뒤

물놀이장으로 고고씽 합니다.

상수도물로 아이들 무릎높이로 에어바운스(라고 하나요?)를 활용해서

딱 놀기 좋게 만들어놨더군요.

안전요원도 비치해서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물놀이가 끝나고나서는 아이들 게임대회(?)가 열렸어요.

전문mc(인듯)가 나오셔서

아이들 춤공연, 가위바위보 게임, 신발 던지기 등등~

많은 경품이 준비되어있더군요.

저희집은 신발던지기로 물총 한개, 율동 이쁘게 한다고 캠핑용 베개 하나 득템합니다.

아빠들 게임도 했습니다.

낙하산 메고 계주. (4명 한조)

상품은 경품중에 맘대로 한개 가져가기. (그늘막과 벤치들이 아른거립니다.)

3번 주자로 달렸는데,

대역전극에 성공!

하였으나, 4번주자께서 넘어지시는바람에 ㅜㅜ

(인조잔디인데 찰과상에 갈비뼈 금이 가셨다고 하더군요.)

마지막 코너는 야간 별빛 걷기 였습니다. (사진은 너무 어두워서 포토샵으로 밝혔더니 대낮이네요 ^^;)

하필 비가 왔는데,

제공해준 우의를 입고 임하호 주변을 걷는 행사였습니다.

밴드공연과 소원풍선 날리기등을 했습니다.

밴드공연을 그냥 동네 트로트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반전이었습니다.

선곡과 노래실력이 너무 좋아서, 따라부르느라 목이 다 쉬었네요.

셋째날은 여유있게 오면 좋았으나,

개인 일정상 아침일찍 철수를 해야해서

아쉬웠습니다. (6시기상, 9시 철수 ㅜㅜ)

후기 생각안하고 다녀와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평소 캠핑과는 달리 캠핑축제다보니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재밌더군요.

혹시나 경북북부지역에 계시다면 한번 참여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