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충매트와 코베아 자동펌프의 조합은 신의 선물입니다~3

바람 새는 자충매트를 영입 후 코베아 자동펌프로 바람을 넣고 빼고 해야겠는데

맞는 마개도 없고, 팁도 있다 하던데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고민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호스와 수축튜브를 이용해볼까..... 였는데요..

코베아펌프 뒤쪽에 주입구 2개가 있는데, 사진처럼 저 부분의 지름이 자충밸브 지름과 거의 비슷합니다.

거의 비슷하다는 의미는, 자충밸브가 마름모 형태라, 앞부분은 약간 작아서 쉽게 꽂히는데, 끝부분은 꽉 끼입니다..

꽉 낀채로 호스를 당기면 자충이 끌려오다가 황동마개를 덮는 까만마개가 뽑힐 정도입니다.. (실제 몇 번 뽑혔어요)

그러니 거의 맞다고 보심 되고, 수축튜브는 25파이로 하심 되요...

수축튜브에 열을 가할 때 빨간 박스의 주입구에 꽉 끼워서 저 부분만 라이터로 열을 가해 수축시킨 후에 

전체적으로 비슷한 지름으로 수축시키면 금방 만들어요...

혹시나 꺾이지는 않을까 싶어 수축튜브 위에 또 씌워서 이중으로 만드니 단단 안심입니다~

그리고 호스 지름 경우 펌프 주입구보다 좀 작아서 힘 줘서 밀면 꽉 끼여요...

이렇게 만들면 바람 빼고 넣을 때 거의 안 빠지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특히 호스와 수축튜브의 조합은 자충매트에 있어선 신의 조합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마개를 잠글 때 수축튜브와 같이 돌리면 바람을 넣고 빼는 중에 잠글 수 있다는 거죠..

수축튜브 꽂은 마개를 돌리면 펌프와 연결된 호스는 가만 있는 채 수축튜브만 돌게 되니

바람 뺄 때 펌프로 일단 어느 정도 바람을 빼다가 거의 다 빠졌다 싶으면 

매트를 반으로 접고 아래에서 부터 눌러가며 돌돌 말다가 끝까지 와서

펌프를 분리하고 급하게 마개를 잠그지 않고, 바람을 빼고 있는 채로 마개를 잠글 수 있다는 거죠...

물론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냐 싶지만, 그래도 끝부분에 남아있는 바람까지 모두 빼면서 잠글 수 있어서 좋아요..

불면서도 잠글 수 있고, 빼면서도 잠글 수 있으니 튜브나 고무보트에도 활용하면 아주 납작하게 만들 수 있겠죠..

새벽에 출근해서 졸려서 뻘글 올려봅니다... ^^

아... 마개 부근이 제일 문제 많이 생긴다 하셔서...

물도 뿌려보고 귀도 대어보고 해도 마개 쪽에선 바람 느낌도 소리도 안 나요..

전체적으로 기어다니면서 귀 대보고 새는 바람 느껴지나 싶어 얼굴 대봐도 영 못 찾겠네요... 

밤마다 아침마다 바람 불어 넣으면서 써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