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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포 공식 징징이 왕따유치뽕입니다. (와이프가 캠포에 고만 좀 징징대라고...)
지난번 힘들다고 글 하나 올렸을 뿐인데 많은 위로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실 저보다 힘들어도 묵묵히 이겨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제와 생각하니 참 민망하네요.
너무 힘들어서 올해는 무조건 어떻게든 캠핑을 자주 가겠다고.
이 상황에 막지도 못 할 카드값을 어쩌려고 팬히터도 질렀다고.
했더니..
일면식도 없는 '뷁인님'님께서 선물을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팬히터 샀으니 다이소가서 이동링 비스무리한거 하나 사야지~하고 있었는데 쪽지가 하나 왔어요.
이동링 하나 보낼테니 기운내시라고...
덕분에 돈도 시간도 아끼고, 와이프에게 선물받았다고 자랑도 했습니다. 왕따유치뽕 새겨진거 보이냐고.ㅎㅎ
정보만 얻어가는 체리피커가 이렇게 과분한 선물을 받다니.. 문득 캠포인이라는 소속감이 생기며 가슴이 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뷁인님'님 !
'뷁인님'님 가정에도 꼭 쾌차의 기운이 함께하길 기도하겠습니다.
두 번째 인증은요,
아버지 상황을 이야기하며 회선 유지문의로 SKT 상담원과 통화를 했는데 다음날 상담원께서 제게 전화를 주셨어요.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쓰여서 선물..이라고 표현하긴 참 그렇지만.. 건강하시라고 뭐하나 보내드려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적고보니 여기저기서 다 받고다니네요 이 상황에..ㅋ)
그리고 어제 이동링과 함께 택배가 왔습니다.
와.. 받자마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도 CS팀이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SKT의 CS는 차원이 다르네요.
물론 회사 매뉴얼이겠지만 매뉴얼만으로 감동주기가 쉽지가 않은데, 자필편지로 이리 마음을 찡하게 하다니..
저희 어머니께서도 참 감사해하셨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이 글을 보시진 못하시겠지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한 소식은,
아버지께서 27일만에 중환자실에서 준중환자실로 옮기셨어요.
의사가 의식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표현해주지는 않았지만
말을 알아듣고 찰나의 순간의 눈 깜빡, 손가락 까딱
딱 그 뿐이지만 일단 생사의 큰고비를 넘기셨어요.
이 자릴 빌어 '뷁인님'님, 상담사님,
그리고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쾌유를 빌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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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든 사람이 있다 해도 사실 내가 힘든게 제일 힘든거니까요.
잘 이겨내고 계신거 맞습니다.
어쨌든 이정도면 여기저기 조금 말씀하고 다니신 보람은 있네요.
전 팬히터 샀어도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이동링 곧 하나 사려구요 ㅋ
-_-)b
제가 팬히터 언젠가 팔게되면 그 때 제꺼라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