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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의 여러 정보 덕분에 캠핑입문 5년차에 처음으로 장박이란것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자주다녔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캠핑장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장박을 한다는것도 영향을 받았구요
그런데... 캠핑 비수기라서 소위말하는 향락객은 없을꺼라는 생각에 맘편히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제자리 기준으로 양옆으로 한사이트씩 떨어져서 장박팀들이 들어와 있는데 이 장박팀의 지인들이 거의 매주 번갈아가면서 자리에 들어옵니다
뭐 점심나절부터 우퍼 빵빵하게 틀고 음악트는건 기본이고 그때부터 거하게 드시는지 깔깔깔~~소리부터 부어마셔 소리까지...
매너타임이 되어도 뭐 밖에 나오면 다 이러는거지~~ 하면서 거나하게 떠드는 아저씨부터...
이번모임에 여행 어디갈껀지만 정하면 자리 쫑내겠다고 으름짱놓는 아주머니들...
제목도 모르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제가 흥얼거릴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능력자 분들까지...
장박잡아놓고 자고온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매너타임.. 소위 밤 10시 반이나 11시부터 매너타임이라고 말하죠??
그럼 그시간이 아닌 시간에는 회사 야유회를 해두 되는걸까요??
블루투스 마이크로 스스로 홍진영과 부활이 되시는 분들을 그냥 마냥 참아야만 할까요??
저는 저희 아이들 시끄럽게 하고 그러면 옆에아저씨가 이놈한다고 달래고.. 영화도 조용조용 보는 편입니다
제가 주간에 일을하는게 고객응대하는일을 하고있고 회사자체도 소음이 꽤 심한편이라 주말만이라도 조용히 불멍하고 그러는게 좋아서 시작한 캠핑인데.. 요즘은 제가 너무 예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캠핑장으로 오래 다니다보니 캠장과도 친분이 너무 쌓여서 반 협박으로 장박 철수하겠다고 말을해도...
그 사람 입장에선 저런 사람들도 다 손님인데, 나같이 민감한 사람땜에 손해볼순 없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번주도 토요일에 갔다가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못자겠다고 해서 10시 조금 넘어서 철수하고 집에 오는데 참 생각이 많아 지더군요
정말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아님 그냥 주변에 잘 안맞는 사람들만 자꾸 오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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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inbbang
오히려 여름 그냥 행락객보다 더 하는 분들도 많죠.
그래도 저는 요새 좀 나아져서 다행인데... 위추드립니다 -_-
기본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생각을 한다면 그리 시끄럽게 하지 않는건 상식일텐데 말입니다.
맘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