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 피크닉 다녀왔습니다. (강천섬 꽃나들이 최신 정보)8

오늘 강천섬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너무 맑은 피크닉하기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겨울동안 사 모은 장비 원 없이 들고 나가 마구마구 설치했습니다.

햇살이 따뜻하여 바람이 차지 않았지만 바람을 막아야 한다는 핑계로 윈드스크린을 먼저 설치해 봅니다.

하지만 햇살이 너무 뜨거워 금방 접어버렸습니다. ㅜㅜ

아기가 어려 원터치 텐트도 하나 들였습니다. 이전에 쓰던 원터치는 접어도 너무 큰 사이즈 때문에 버렸는데

이번엔 접었을때 사이즈가 가장 작은 놈으로 하나 영입했습니다. 휙집어 던지면 설치되니 정말 편하긴 합니다.

물론 이쁘지는 않습니다.

이번엔 가난한 자의 커밋체어인 어셈블체어와

우드롤 테이블도 펼쳐보았습니다.

저렴이 버젼이지만 이것 구매하는 것도 저에게는 출혈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니 흐뭇합니다.

요넘들은 작년 가을부터 활약해 주고 있는 작은 소품들입니다.

급하게 나가느라 아무것도 안가져가서 올려놓을 물건도 없지만 감성을 위해 펼쳐놓습니다 ㅡㅡ;

옆에 유니언잭 모양 수납함은 쓰레기통입니다. 비닐봉지를 넣고 저 집게로 꽉 집어서 벌려 놓으면 아주 좋습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볕이 뜨거운 수준이라 급하게 잭쉘터를 피칭해서 이사를 합니다.

이 놈은 한달전쯤 구입하여 추운 날씨에도 사용해 보았는데 제가 추구하는 미니멀 캠핑에 아주 적합한 쉘터입니다.

몇번 설치해 보았다고 이제 20분 안쪽으로 설치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4가족 사용하기 넉넉한 공간이 나옵니다. 직벽 구조라 의자에 앉아도 머리가 닿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강천섬 봄꽃 정보를 간략히 알려드립니다.

목련은 이번주말 만발했습니다. 성격이 급한 녀석들이라 다음주 중으로 꽃잎을 다 떨굴 것으로 보입니다.

목련은 화장실쪽으로 10그루 남짓이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볼만합니다.

강가쪽으로는 개나리가 만발했습니다.

개나리 군락이 강가쪽으로 3~4곳이 있어 그 앞에서 캠핑, 피크닉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벚꽃은 화장실 반대편 강가쪽으로 10그루 남짓 있습니다.

이제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주중이나 주말이면 만발하여 벚꽃 캠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중앙 잔디광장의 잔디는 아직 푸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란 꽃들이 잔디를 대신하여 연두빛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힐링하고 왔습니다.

이제 봄캠핑, 피크닉의 계절이 왔습니다. 올해도 즐거운 캠핑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