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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날씨가 안좋아지는 탓에 9월 이후로 겨우 두 번 째 캠핑이네요.
제주에서 두 번째로 가보는 유료 캠핑장 입니다.
회사 동료 가족과 같이 예약을 했는데 지인은 2박, 저는 1박 입니다.
1박당 5만원으로 다소 요금이 비싼 편인데 확실히 관리는 잘 되어 있더군요.
주중 내내 날씨가 좋다가 주말이 되니 갑자기바람이 엄청 세져서 설치하고 해체 할 때 좀 힘들었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빈 사이트가 많더라고요.
유료 캠핑장에서의 첫 데크 입성 입니다.
야심차게 앵카형 데크팩도 준비해 갔건만 틈이 좁아서 결국 오피스 가서 나사형 데크팩을 따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구입하고 6번째 피칭이라 나름 각이 잘 나온듯 싶습니다 :)
바람이 너무 세서 차마 타프는 칠 엄두가 나질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맞은편 회사 동료의 거실형 텐트는 오늘이 첫 피칭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와서 남편 혼자 5시간을 끙끙댔다고 하더군요.
캠핑을 나설때는 늘 뭔가 하나씩 빼놓고 나가게 됩니다.
이 번에는 버너와 그릴을 빼 먹고 가는 바람에 캠핑장 공용 식당에서 저녁과 아침을 모두 해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공용 주방인데 역시나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더라구요.
조리기구는 하이라이트와 전기포트,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고,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는 개수대도 5개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음주가 금지되어 있는 점은 아쉬웠으나 공용 공간이니 모두의 쾌적한 이용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식당 오른쪽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남여 공용이고 비밀번호를 눌러야 입장할 수 있고 입장 후 빈샤워룸에 들어가서 씻으면 됩니다.
샤워룸은 6~7개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혼자 씻기에는 꽤 여유로운 공간이고 아이랑 같이 씻는 것도 문제 없을것 같았습니다.
다만 비누나 샴푸가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가져갔던 1회용 샴푸로 머리랑 몸을 같이 씻었네요.
뜨끈한 온수 때문에 나오기가 싫었네요 ㅎ
저녁 먹고 건너편 동료의 거실형 텐트에서 같이 술 한잔 하다보니 거실형 텐트 뽐이 확 오더군요.
돔 + 타프 에서는 느낄 수 없던 뭔가 아늑한 분위기도 좋았고,
바람이 세도 편안한 쉼터가 확보되는게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가지고 있는게 터프돔 3025+ 라 터프스크린400+ 를 생각중인데 터프스크린 2룸 하우스도 끌리네요...
아무튼 캠핑은 다닐 수록 장비 욕심만 커지는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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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시설시 럭셔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