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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캠장에서 이번 주 부터 수영장 개장을 한다고 해서
1주일 전부터 아들들에게 "야... 너네 물갈퀴 생기겠다~~"라고 뽐뿌를 미친 듯 밀어 넣고
래쉬가드도 새로 사고, 수경도 찾아 두고
모든 준비를 다 하고 갔는데요....
허거덩...
캠장 사장님이 귀/찮/다/고 or 사/용/자/가 있을 까 싶어서 이번 주에는 물을 안 받았다고 하시네요... OTL.....
날씨는 30도를 웃도는데 바보같이 타프팬도 안 가지고 왔고 바람 한 점 없고
아이들은 세상 다 산 얼굴이고....ㅠㅠ
그냥 세팅하고 놀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해서
와이프 한데
"아무 곳이나 자기 가자는 데로 갈 거니까 목적지 정해 봐요~~"
했더만 영천 보현산 천문대로 가자네요... 거긴 시원할 거라고....ㅎㅎ
저는
착한// 차칸// 말 잘듣는 남편이니 거리가 130km라는 것 따위는 생각도 안하고 갑니다....ㅋㅋ
오.. 근데 출발지 경주에서 31도였는데
영천 들어 서니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 까지 가니까 22도네요....
망할 우한 폐렴 or Covid 19 때문에 천문대 전시관은 폐쇄가 된지라 천문대 주차장 - 시루봉으로 가는 산책로(전 구간이 방부목재로 된 데크로 되어 있어서 등산로 치고는 S급입니다...)를 선택해서 올라 갔는데
이야....
경치가/ 날씨가/ 바람이 다 해 주네요...
바람이 너무 좋고 기분도 좋고 해서 아이들이랑 멍 때리면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바닥에 주저 앉아 있었는데 그걸 와이프는 재미 있다고 사진 한 장 찍었나 봅니다....ㅎㅎ;;
암튼 거기서 한 참을 앉아 있다가 내려 오는데
둘 째 녀석이 "배고파~~"를 시전하셔서
근처 공터에 파킹을 하고는
얼른 세팅해서 가져간 고기를 꺼내서 열심히 맛있게 구워 먹고 집으로 왔네요...(물론.. 저는 자연을 사랑하는 캠포 회원인지라 흔적하나 남기지 않았습니다...ㅋ)
근데 장인어른이 주신 년식 판정 불가인 50리터 짜리 아이스박스를 쓰고 있는데요...
이게 보냉 효과가 정말 엉망 진창인지라
아침에 아이스팩과 같이 넣어 둔 고기가 오후 6시 쯤 되니까 상온에 가까운 기염을 보여 주시더라구요...
와이프가
"자기야... 이거 아무래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는 복된 말씀을 해 주시네요...
네...
그래서 또 뭔가를 삽니다...ㅋㅋ
아이스 박스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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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릴라 오토캠이면 알피쿨이 정답일까요?? 그냥 아이스박스를 쓰고 싶은데... =-=;;
예티/ 스탠리 일단 검색을 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은월참성 오토캠핑이라 알피쿨 추천드린건 아니고요 갠적으로 갬성이시면 예티같은 하드쿨러가 이쁘죠 쓰신 글에 보냉효과를 왠지 중요하시는거 같아서 알피쿨 추천해드렸습니다
@이쁜지로짱 아무래도 보냉이 중요는 한데요.. 알피쿨이 왠지 모르게 안 땡겨서....ㅎㅎ;;;;;;
그런거 있잖아요.. 그냥 좀~~이라는 느낌이 드는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