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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술은 잘 못마시는 체질이라 막걸리 또한 좋아 하지 않습니다.
텁텁하고 숙취도 심하고 목넘김도 자극적이라서 어지간하면 안먹었는데요..
술마실일 있으면 맥주 한캔이면 충분한 스타일입니다만
마트 쇼핑중에 땅콩 막걸리를 정말 장난삼아 구입해서 맛을 봤습니다.
'어? 땅콩 맛이 난다!! 게다가 구수해!!'
다음번 마트 갈때는 그 옆에 있던 우도 땅콩 막걸리를 골랐습니다. 이전에 샀던거 보다는 땅콩 함량이 작아서
'땅콩 향만 나겠지..' 했는데 더 적은 땅콩 함유량으로도 부드럽고 더 달고 고소한 맛인겁니다.
이전제품은 땅콩이 중국산이었는데.. 역시나 우도 땅콩인건가? 싶어서 흐뭇한 마음이 들고
'아.. 제주도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땅콩 옆에 있는 밤막걸리도 같이 카트에 담았습니다.
집에가서 시음을 했더니.. 이건 더 달고 맛있네요.
되게 익숙한 맛이었는데..
그래 바밤바!!
바밤바를 녹여서 막걸리에 칵테일한 느낌의 부드러운 단맛에 적당한 알콜도수..
가끔 한병씩 큰 유리잔에 따라서 마시는데 정말 좋은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은
처제가 나눠줘서 몇달을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다 냉장고도 비울겸 맛을 봤는데
와 이거 신세계네요.
그냥 복숭아 주스인데??
한자리서 두캔 마셨는데 이거 추천할만 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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