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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휴가를 제주 솔캠으로 보내기로 하고 아침 5시에 집을 출발
오전 9시45분쯤 완도에 도착 합니다.
길이 좋아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바로 수산시장으로 와서 다시마 경매 구경도 하고
생선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제주행 배는 3시에 출발이고 1시반에 배에 차를 실을수 있습니다.
다시마 내음이 넘 좋더군요.
어판장 앞에서 먹은 15000원짜리 갑오징어 덮밥인데
좀 비싸죠..맛은 별로..
시간이 남아서 근처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가봅니다.
날씨가 어머어마하게 뜨겁습니다.
백사장이 진짜 십리 맞나봅니다.
길고 가는모래.. 해수욕 하고 싶은데 넘 더워서 엄두가 안납니다.
이제 차를 싣고 탑승 합니다.
배가 매우 큽니다.
남해 바다는 멋지더군요.
태풍온다더니 날씨는 화창 합니다.
배에서 본 제주항도 제주도도 참 멋집니다.
나폴리항에서 멀리 베수비오 화산이 아련히 보이듯 한라산도 언뜻언뜻 보입니다.
비됴로 찍었는데 영상이 장관이었습니다.
배에 내리자마자 예약해놓은 교래휴양림으로 후다닥 갑니다.
제주시는 맑은데 중산간 지역은 먹구름이 가득입니다.
비오기 전에 얼른 텐트를 치려고 서둘렀습니다.
제주 올때마다 좁은 텐트에만 있다보니 답답해서
이번에는 솔캠이지만 바랑을 싣고 왔습니다.
오는길에 산 김밥과 김치만두로 저녁을 때웁니다.
늦게왔더니 금방 어두워 집니다.
이번에는 8박을 하는데 이렇게 긴 국내여행은 첨 입니다.
지루해서 알마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붉은오름에서 자고 금욜은 비양도도
함 들려봐야겠습니다.
밤에 비온다는데 비좀 시원스럽게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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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여름에 바랑에르돔은 덥지 않으신가요? 매쉬창이 없어서 통풍이 되는 쉘터가 아니던데..
그저... 부럽습니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고 싶어요.ㅎ
부산사는데 왜 제주도 바닷가가 가고 싶을까요..
집에서 해수욕장 까지 15분이면 가는데..ㅎㅎ
아주 따뜬따근 합니다.
그래도 휴양림은 숲이라 좀 나을꺼 같아서 들고 왔습니다. 낼은 태웃개로 수영하러 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여름에는 계곡이 짱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