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뷰가 좋은 도마치캠핑장 다녀왔습니다~36

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이번에는 5월의 푸른 풍경과 연못뷰가 아름다운 도마치캠핑장 다녀왔습니다.

도마치캠핑장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캠핑장입니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맞게 스프링바 텐트와 타프 조합으로 다녀왔는데요.

역시 민트 색감 구성이 초록초록한 풍경에 참 잘어울리네요.

사이트는 연못가로8번으로 연못뷰가 가능한 나름 명당자리를 잘 잡아서 다녀왔어요!

산과 바다, 강과 들판으로 풍경 좋은곳으로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작은 연못이 이렇게 뷰가 좋은지 처음 알았네요.

초록색 나뭇잎 색감이 물에 비쳐서 연못 색감이 오묘~하더라구요~

최근에 구입한 네이처하이크 랜턴들 개당 2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디자인도 이쁘고 쓰임새도 좋더라구요.

시판용 냉면+잘익은 물김치는 더운 날씨에 저희가 가장 즐겨먹는 캠핑 음식인데요.

단언컨데 저는 아직 이것보다 맛있는 냉면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저한테는 줄서서 먹는 맛집보다 이게 더 맛있어요!)

전에는 냉면에 육전을 곁들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양념돼지갈비 구어서 같이 먹었어요.

돼지갈비 먹을줄 아는 사람은 냉면을 미리시켜 먹는거 아시죠?

타프 아래서 솔솔~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면서 맥주한잔~!

요즘 이마트에서 볼파스엔젤맨 칠링패치키 판매하길래 잽싸게 집어왔는데 잔은 정말 이쁘네요.

저희 사이트에 나무 아래 다람쥐가 창고를 만들어놓고 계속 오가며 식사를 하더라구요.

덕분에 다람쥐가 바닥 파서 빼먹는거 처음 봤네요.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꽃도리탕 이번에도 만들어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장작불에 빠글빠글 끓여먹었습니다!

보는 맛까지 완벽한 꽃도리탕!

맛있게 먹었지만 그을음 닦을땐 항상 현타가....

이미 경험도 하였고 예상도 하고 있었지만... 역시 그을음 닦는건 정말 힘듭니다 ㅎㅎㅎㅎ

날이 어두워지면 여기저기 전등을 하나씩 켭니다.

깊어가는 밤에 아이와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도마치캠핑장 연못이 참 좋아보였는데 역시 뷰나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이트 크기도 넓찍한게 쾌적했고요.

샤워실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무척 깨끗하게 관리 잘됐습니다.

(화장지가 무려 크리넥스 데코앤소프트입니다.)

단점은 연못쪽에서 편의시설까지 상당히 멀었구요.

캠핑장에서 편의시설만 왔다갔다했는데 하루에 1.5만~1.6만보 걸었더군요 ㅎㅎㅎㅎㅎ

매점이 입구쪽에 있는데 걸어서 다녀오기 정말 너무 멀어요.

특히 장작사서 들고 오려면 중간에 쉬고 와야할 만큼 힘들더라구요.

사이트 내에 데크는 크기가 애매해서 대부분 데크 아래쪽으로 텐트를 설치하셨더라구요.

데크를 없애면 공간을 활용하기가 훨씬 더 좋을거 같아요.

철수 전날밤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내려서 밤에 잠은 좀 설쳤지만 다음날 쨍쨍 내리쬐는 햇볕 덕분에 텐트, 타프는 바삭하게 잘 말리고 왔어요.

2박 예약하고 사정이 생겨 토요일 아침부터 1박2일로 짧게 즐겨서 아쉽지만 햇살 좋은 5월에 푸릇푸릇한 풍경 정말 잘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