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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캠퍼까지는 아닌 것 같고
부정기적으로 휴일이면 음식 음료 싸들고 매트 하나 준비해서 도시에 있는 산의 공원에 갔습니다.
올 여름부터 휴일 일요일에는 자전거 타고 가서 공원이나 강변에 가서 운동하고
벤치에 앉아 블투스 스피커로 음악 듣고 간단한 음료나 커피 마시며 하루 종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공원벤치에
음료수보냉백 하나
점심으로 먹을 간단한 샌드위치나 빵 정도 준비해서
다녔습니다.
혼자 음악듣고 경치보며 보내는 시간이 정말 좋네요.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하루 종일 몇 일이라도 있을 수 있다면 그렇게 지낼 수 있을만큼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질문있습니다.
겨울이면 아무리 두툼한 오리털이던 롱코드 있고 나간다 한들
추위에 제가 하는 패턴의 즐거움을 즐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추우니까요 저 추위 엄청 탑니다 ㅋㅋㅋ
장작불 죽어라 좋아하지만 불을 피울 상황은 아닙니다.
슬슬 장비 욕심도 나지만
제 패턴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어떤 장비가 있어야 할까요?
바람을 막아주는 투명한 3면이 막힌 텐트? 같은 장비가 있어야 할까요?
어떻게 겨울에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패턴을 즐길 수 있을까요?
올 여름에는
'타프 하나 살까?, 그늘막 하나 살까?'
자전거 캐리어에 싣고 가면 되니까
'테이블도 하나 살까?' 운동도 하고 쉬니까 '워터저그 하나 살까?'
'버너 하나 살까?'
하나 둘 사다보면 본질이 장비로 뒤덮힐 것 같아
자제, 또 자제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야외에서 지낼 수 있는 장비 정도는 있어야겠죠? 당일치기라도
뭘 살까요? ㅎㅎ
질문드려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진심 감사합니다.
좋은 추석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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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꺼 하나 사며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도 생각나서 이 참에 그냥 사 놓자 싶어 사서 쟁여 두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