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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못다닌 만큼 올해는 많이 가려고 했지만 여건이 안되서 가끔 캠핑다니는 좀비니 입니다 ㅋ 이전에 설악동 캠핑카 전용지 성수기 추첨 당첨되어 글 한번 올렸었는데 주말낀 5일간의 휴가 기간에 2박3일은 너무 아쉬워 2박을 더 붙여 총 4박5일로 2박씩 캠핑장 점프를 시도하려 했지만 이 더위에 세팅, 철수, 세팅, 철수를 2번씩이나 하면 오빠 죽는다는 와이프의 만류에 마음이 약해져서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휴양림 하루 붙여서 가보자라는 방향으로 선회 자연휴양림 성수기 추첨에도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설악동에서 제일 가까운 30분 이내 거리에 용대 자연휴양림이 있더군요 뭐 당첨되었습니다 ㅎㅎㅎㅎ 3일 토요일 자연휴양림 1박, 4,5일 설악동 야영장 2박~ 총 3박4일의 여름 휴가 입니다 ^^ 첫날 사진이 없네요 분명 10시쯤 집에서 출발한거 같은데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설악동에 도착 여기에서 트레일러를 탈거 주차후 바로 속초로 넘어갑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아바이마을에서 순대국밥 한그릇씩~ 허기를 달래니 표정에 여유가 생기네요 
물에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늦은 오후인지라 휴양림에 일찍 들어가 쉬기로 하고 속초중앙시장에서 만석닭강정 1박스와 새우튀김을 사들고 휴양림 입성 도착해서 짐내리다 새우를 그대로 바닥에 쏟아 버리는 바람에 사진찍을 여유가 없어 애들 사진 1장만 남았네요 ㅠ ㅠ 바닥에 떨어진지 정확히 3초안에 제가 주워서 다 먹었습니다 ㅠ ㅠ 
하룻밤 에어컨 바람에 시원하게 자고 휴양림에서 철수~ 아침까지 해먹으면 설거지에 뒷정리하느라 귀차니즘에 그냥 늦잠 좀 더 자고 속초에 오면 매번 가는 숯불생선구이집으로~ 어제 아바이순대집에서도 18,000원 하던 숯불구이를 행사하네요 10년전 가격으로~ 여기는 생선은 뭐 쏘쏘하지만 젓갈 맛이랑 돌솥밥이 기본이라 애용합니다 다행히 오픈시간 맞춰 간지라 웨이팅 15분 정도만 하고 입장~ 기다림에 지친 아들들 표정이 ㅠ ㅠ 
작년엔 무릎을 다쳐서 설악동 카라반 당첨되고도 취소하고 못왔는데, 2년만에 와보네요 차려진 음식들 보면서 아이들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 재작년 왔을때는 3인분만 시키고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4명이 먹었는데...... 2학년이던 둘째가 이젠 4학년~ 2년 사이에 체중은 10킬로는 늘어버린탓에 온전히 4인분 주문했습니다 ㅋ 저는 생선을 워낙 좋아하지만 이집은 된장국이랑 젓갈이 맛있는... 조금 이상하네요 ㅎㅎㅎ 
휴양림 나올때부터 수영복 미리 입고 나와서 점심 먹고 바로 봉수대해수욕장으로~ 제 캠포 2번째 후기~ 둘째 첫 돌일때 왔던 백도 해수욕장캠핑장에서 북쪽으로 1.5킬로 더 올라가면 있는 캠핑장입니다 바로 옆에 딱 붙어있는 캠핑장이 캠포에서도 유명한 송지호입니다 모래바람이 부네요~ 
지난주에 누가 블로그 올린 후기 보니까 평상 3만원이라던데 역시나 피크 때인지라 5만원으로 올랐더라구요 뭐 평상에서 놀려고 온곳은 아니라 알리에서 2만원대에 구입한 경량야침 펴고, 몇년전에 롯마에서 5천원에 구입한 파라솔 펼쳐봅니다(사진없음 ㅠ ㅠ) 
역시나 동해안 해수욕장중에서 제일 물이 잔잔하고 얉아서 아이들 놀기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보통 속초 해수욕장은 조금만 들어가도 갑자기 깊어져서 안심하고 놀기 힘든데, 이 해수욕장은 물도 그리 차갑지 않고 겁많은 우리 아이들도 놀기 좋아서 최애하는 해수욕장입니다 ^^ 요기도 아마 몇년전에 캠포 선배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된...... 가까이에 있는 백도 해수욕장보다도 수심이 얉고 파도가 잔잔한 편입니다 
우리 막내가 이번 여름엔 해변을 제대로 즐기네요 ^^ 아! 비키니는 한개도 없습니다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원하시는 분들은 양양 가세요 ^^ 
눈에 익은 빨간색!! 코보를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ㅎㅎㅎ 초창기 제 장비들이 코보, 카즈미가 많았는데...... 
해변에서 신나게 놀고 설악동으로~ 혹시나 사이트 세팅으로 저녁이 늦어질까 해수욕장에서 라면 한그릇씩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세팅 힘들지 않게 끝나네요 가져온 뼈양념 갈비 숯불에 구워 줬더니 잘먹네요 캠핑카 전용 사이트들은 전기가 풍부해서 전자렌지, 에어컨 쓰기 좋아요 ^^ 선풍기는 인당 1개씩에 추가로 하나 더 가져오고 천정에 타프팬 2개 돌리는 중입니다 
아침이네요 역시나 운무에 가려 울산바위는 안보이네요 전날 용대자연휴양림 새벽 기온 21도, 설악동은 24도였습니다 여름캠은 잘 안나가는데 나간다면 무조건 산으로 가세요 낮에 어차피 산이나 바다나 다 덥지만 잘때 만큼은 시원하게 자야죠 이불 덥고 잤습니다 ^^ 설악동은 샤워시설이 시간에 관계없이 온수가 잘 나와서 좋아합니다 ^^ 가을캠엔 단풍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예쁘죠 ^^ 
새로 리뉴얼되어 올해 5월부터 오픈한 캠핑카 전용지입니다 트레일러 때문에 캠핑카 가능한곳만 다니지만 현재로선 단연코 설악동 캠핑카 전용지가 국내 최고인듯 합니다 국공립중에서는요 ^^ 사이트 간격 어마어마 하고요, 견인차량을 위해서 가운데 정자를 기준으로 일방으로 회전하게끔 되어있는데 너무 여유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초대형 카라반도 자리가 남을 정도? 각 사이트는 4구획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구역, 카라반이나 캠핑카 들어갈 구역, 견인차 주차구역, 화롯대 가능한 파쇄석 구역입니다 사이트마다 단독 덤프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는데 청수 나오고, 이동식 화장실 덩 처리할 정화조가 있습니다 위생적으로 손대지 않고 뚜껑 개패 가능하게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이건 진짜 상줘야 되요 당연히 냄새 없습니다 ^^ 
총 13개 사이트인데 저는 리뉴얼후 처음 가보는거지만 미리미리 유튜브와 후기들 검색하여 가장 사이트 그늘이 좋은 2자리를 찾아냈습니다 그중에 독립성까지 갖춘 명당이 제 자리 입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사이트 번호는 비밀! ㅋㅋㅋ 그늘이 진짜 좋죠? 
낮에도 천연 그늘막이 사이트를 시원하게 감싸줍니다 ^^ 
약간 늦은 아점입니다 그늘이 좋아서 외부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메뉴는 냉동 설렁탕~ 
늦은 아침을 끝내고 이마트 개점에 맞춰서 속초점으로 고고~ 어제 태양이 너무 강해서 모자 사려고 들렀어요 전 평소 썬크림 안바르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바르려고요 ㅠ ㅠ 제 피부가 못 버틸정도면...... 
썬크림 바른덕에 모자는 귀츈 아이들만 썼습니다 방수케이스 덕분에 사진에 음영이 생기네요 ㅠ ㅠ 
어제에 이어 오늘은 주영이 묻어 보려구요 오전엔 파도가 세긴 했지만 그럭저럭 놀만했는데 정오부터 파도가 엄청 세지더라구요 보통 어느정도 파도가 있을때는 튜브로 노는거 추천드립니다 구명조끼는 물먹을 가능성이 좀 있어요 파도가 세지니 구명조끼 없는 사람은 못들어가게하고 그나마 2시가 지나니 아예 높은 파도로 인해 입수 금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모래놀이 실컷 했네요 ㅎㅎㅎ ㅠ ㅠ 
조금 일찍 철수하고 치킨이나 먹자해서 속초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4시 캠핑장에 돌아가자니 아직 더울 시간이라 시원한 식당에서 치킨 먹으며 시간 보내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여기저기 검색해 봤는데 로컬치킨 맛집이라길래 들렀습니다 평점 괜찮고 동네사람들만 가는곳이라고......
호프집인데 휴가철이지만 월요일 4시에 저희 포함 4팀이나 있네요 그냥 동네 가게인데...... 막내는 지쳐서 엎어져 있고 저도 눈이 반쯤 풀린......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치킨 진짜 맛있어요 바삭바삭에 양념은 평소 먹던 양념과는 조금 다른 가게 자체 레시피인듯해요 맛이 진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 분명 익숙한 양념치킨 맛인데 자극적이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어제 먹은 만석닭강정 양념맛보다 전 이게 더 맛나더라구요 ^^ 
여섯시쯤 캠핑장 복귀 각자 쉬다가 조금 늦은 8시쯤 숯불에 한우등심구이~ 알리세일할때 쟁여서 냉동해뒀는데 맛나네요 ^^ 오뎅탕에 숯불구이 오징어까지 곁들여 잘 먹었습니다 (맞아요 저 사진 더럽게 못 찍어요 항상, 음식 다 먹고 생각나 카메라 들이대죠 ㅠ ㅠ) 
벌써 마지막날이네 사진은 없습니다 4일 내내 날씨 좋다가 마지막날 11시 전후해서 폭우가...... 흠쩍 젖어가며 철수...... 텐트 말려야 하는데...... 아무튼 샤워하고 출발 직전 그 새우튀김맛이 너무 생각나서 다시 대포항으로~ 늦은 점심때라 한산한데 한곳만 줄을 서 있네요 검색해보니 김우빈, 이광수 다녀갔던 오징어순대집이라네요 ㅎㅎㅎ 
와이프 결혼전부터 와봤던 대포항 새우튀김골목 그때는 다 포장마차 천막이었는데 많이 변했어요 좋은점은 새우튀김이 그때보다 더 바삭하고 맛있어 졌다는 겁니다 
사진 보니 다시 군침이 도네요 게튀김도 맛있어요 ㅋ 
이렇게 새우튀김을 마지막으로 여름휴가가 끝났습니다 별내용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병원 침상에~ 화장실도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 다시 갈 날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많이 좋아져서 소원성취하니 감개무량하네요 ^^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도 올라오고요 ㅠ ㅠ 캠포 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안전한 캠핑 하시길 기원할께요 (4일동안 수염 못 깎고, 피부 타서 벗겨지고... 약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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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eni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ㅎㅎ
저도 저번달에 설악동갔는데, 가족들이 좋아해서 월말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멀다는 점만 빼면 ...
그래서 전 1년에 2번 갑니다
휴가철이랑 단풍철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