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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끄적이네요.
오랫동안 준비했던 가리왕산 백패킹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캠핑포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이런저런 캠핑장비들을 구입하고,
이제야 백패킹을 다녀왔네요.
준비했던 장비를 정리해보자면,
텐트
1) 힐맨 클라우드 업 3 (3인용) : 아이들끼리 잤어요.ㅋㅋ
2) 네이쳐하이크 몽가 20D (2인용) : 와이프랑 단둘이 ㅎ.ㅎ.
매트
1) 썸어레스트 지라이트솔 x 5 : 이거 정말 좋더라구요.
2) 탑앤탑 써모블랑켓 XL 180 220 캠핑매트 x 2 : 역시 최고였어요.
침낭
1) 네이쳐하이크 x 5
: 저한텐 조금 작았는데, 그냥 펼쳐 덮고자니 충분하더라구요.
실내랜턴
1) 네이처하이크 3in1 아웃도어 다용도 랜턴 x 2 (블랙/화이트)
기타
1) Hydrapak Seeker 접이식 물병 (2L/70oz) 핫앤쿡(저녁)용
2) Coleman 접이식 삽과 곡갱이 : 거의 안씀
이정도?
날씨는 정말 어찌나 잘 잡았는지 선선하니 딱 좋았습니다.
밤에 기온은 15도까지 떨어지더라구요. ㄷㄷ 꿀잠 잤어요. ㅎㅎ
아이들은 깨울때까지 일어나지도 않더라구요.ㅎ
식사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핫엔쿸 + 김밥 + 간식 등등으로 때웠는데 충분하더라구요.
1) 점심 : 김밥 + 만두
2) 저녁 : 핫엔쿡
3) 아침 : 빵 + 음료
물은 8리터 + 각각 음료챙겼는데,
여유있게 마실정도로 남더라구요.
아이들 때문에 평소 등산배낭을 무겁게 다니는 편이었는데,
백패킹용 배낭은 정말 급이 달랐네요.
대략 23kg 정도 된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등산이랑은 다르게 편도(?)라는 느낌이라 왠지 모르게 산을 오르면서도 하산하는 기분이랄까요?ㅎㅎ
아이들에겐 '우리 집 지으러 가자'고 꼬셨습니다.
아이들이 부피가 큰것들은 들어줘서 생각보단 수월했고,
평소 등산에 단련이 되어있는 아이들에게 가리왕산은 뭐,...그냥 산이더랍니다.
앞으로 백패킹 비율을 조금씩 늘려봐야겠어요.
이거 너무 재밋네요.ㅎㅎ
가리왕산 백패킹 다녀오니 어디든 갈수있을것 같은 용기가...ㄷㄷㄷ
등산 후기는 등산포럼에 끄적여놨으니 참고해주세요.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12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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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 겁니다.
정말 하나하나 사용하면서 왜 추천해주셨는지 이해가 될정도로 정말 모든 것들이 딱 좋았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너무 좋아해서 민망할 정도였어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