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오너 개인적인 생각13

g90순정 깡통 옵션 입니다 

1. 쿠루즈 & 자율주행

기존 체어맨 페이톤은 그냥 1세대 쿠르즈 였고요

나중에 타본 티구안,bmw5 등이 어드밴스 였는데 그것과 비교해 보자면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속도를 줄이는데 있어 bmw 만큼 부드럽게 줄이지 못하고 급격하게 줄이는 경향이 g90에 보입니다.

설정에 거리를 급하게 따라가거나 느리게 따라가는 설정은 있지만 거리를 어떻게 벌리냐 에 대한 설정은 없습니다(모든차에 다 없었지만요)

하지만 그 거리를 벌리는 부분에 있어 좀 프로그램이 딸린 느낌입니다.

bmw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줄였던 반면 g90은 앗! 감속 이러면서 팍 줄이는 느낌입니다.

가끔 bmw는 너무 자연스러워..살짝 무섭다..언제 줄이지 이런 느낌은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g90이 살짝 과하게 속도를 줄였다가

앞차의 거리가 벌어지면 그만큼 다시 따라가려 하니..그만큼 연비가 안좋아지겠다..발 컨트롤이 훨씬 낫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미래의 자율주행과도 연관이 있는만큼..살짝 실망이네요

hda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알아서 맞춰 주는 기능은 처음에는 예를들어 고속도로가 100킬로 제한도로에 카메라를 보면 알아서 줄여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

제가 다니는 길에 카메라 가 없다는게 함정..이건 좀더 타봐야 알것 같습니다.

핸들에 대해서는(차선보조) 그냥 무난합니다

이건 bmw가 가장 못 잡았어요 그나마 폭바 티구안이 좀 잘 잡는 편이였는데

g90은..약간 애매 합니다. bmw와 폭바 중간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2. 승차감

에어서스 차량들에 비하면 제차는 깡통노옵션인지라 서스가 그냥 그래요

이건 머..에어서스에 비해 말할 가치가..

나중에는 꼭 어댑티브 서스 를 써볼생각입니다..

3. 주행

저속에서 부드럽고 다 좋아요

고속에서는 핸들이 가벼운 느낌입니다..(현기..감성...)

페이톤의 안정성이나 더 낡은 체어맨 보다도 못한..

머라 할말이 없습니다. 물론 차가 무거우니 묵직한 면은 있지만

체어맨이나 페이톤에 비하면 핸들이 체감하는 안정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현기라서 그럴것이다 라는 플라시보 효과도 어느정도..있을거 같지만..가벼운 느낌은 여전합니다.

달리기 성능은 가솔린 답게 밟으면 페이톤의 터보렉없이 잘 달려주지만

체어맨 뿐 아니라  벤츠특유의 감성 부아아앙 소리 내며 달려주는 맛은 또 없습니다. 설정에 소리 조절 하는 모드가 있긴 하던데

운전하는 맛은.....많이 떨어집니다. 

한국사람들이 정속성을 좋아한다고 하니..그렇게 만든거겠지만..렉서스 느낌이 많이 나네요. 4륜이 아닌 후륜이여서 잡아주는 맛이 없는건지

여튼 재미는 없습니다. 부드럽게 잘나간다. 라고 칭찬할수 있어도..제네시스 만의 느낌이나 재미는 없습니다. 

특징없는 맛도 맛이라고 할순 있겠네요.. 

4. 편의시설..

넘사벽 압도적이죠 머..

핸들시트 스마트 컨트롤로 알아서 해주고

워크인이야 20년전부터 있던거니 말할필요 없고

그냥..머 좋다 느끼는건 넓직한 무선 충전 공간..

스마트 핸들,시트 관리(열선과 통풍이 알아서 조절)

그리고 에어컨 시스템 ..훌륭합니다.

시트는 제가 깡통이라 할말이 없네요..원래는 다양하게 되야 하는데 ..

다만 하나 아쉬운게..제가 키가 182 정도인데 핸들이 더 나와줘야 하는데 핸들이 너무 안나와줘서

다리가 좀 불편합니다 독일형님들이야 워낙 거구의 몸이니 2메타 도 있으니 다리를 쭉 뻗어도 자세가 나와줬는데..

최대한 핸들을 뽑았는대도 다리는 굽혀져 있는 포지션이 나오니.....키큰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 머.. 다 그렇죠

제네시스 커넥트 는 바로 안하고 전화로 가입해서 번호 불러주고 머 이것저것 셋팅을 해야 가입되고

반나절 정도 걸립니다. 가입하니 되긴했고 어플로 깔았는데 시동 걸었지만 송수신에 문제가 있는건지 안되네요;

좀더 알아봐야 할것 같아요

5. 전반적인 평

7천 짜리 차 인데 장기렌트에 어쩌고 저쩌고 하면 부가세 포함해서 9천정도..반납시 한 7천 몇백 정도 낸다고 보면 되는데요

연비는 시내 4~5 고속 9~10 정도 나옵니다. 현재 누적 연비는 8 정도 되고요(고속주행이 7:3 ) 정도 입니다. 

복합연비 7 생각하면 될것 같고요 디젤 탈때 인젝터와 dpf 고압펌프 신경쓰느라 짜증이 만았는데 이차는 연비만 걱정하면 되겠다 머 이정도..

g90타는데 멀 연비걱정하냐 하는분도 계시지만..

g90은 g90이고 연비는 연비..

돈이 많으니까 할인받을수 있는데 할인카드 안내는건 아니잔아요 

지금은 lpg바이퓨엘도 생각중인데 렌트카에 적용하면 보험 적용이 안된다길래 

이차 계약 시점까지 타고 넘기고 차 맘에 들면 그때 나오는 g90이던 g100이던 그걸 구매하는걸로 해서

연료라인 개조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차는 저는 g80계약했다가 취소하고 g90으로 갔는데 전 g90이 더 예쁜거 같아요 

그건 사람마다 틀리지만. 하지만 g80이나 g90이나 디자인은 정말 잘 뽑았다는...

페이톤은 이게 차가 소나타인지 파사트인지 모를만한 차였고

체어맨은 이게 벤츠인지 아닌지 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럴거면 벤츠사지 라는 디자인이니까..

디자인  인정.

부드럽게 달리는거 인정

편의시설 굳

조향감,달리기성능,달리는맛,안전성 은 ..........??? 인데

차에서 가장 중요한게 결여된 차가 정말 좋은 차인가 는 의문이 듭니다.

겉만 그럴싸한 깡통이 아닌 내면이 그럴싸한 녀석이길 바랍니다(이제 차 끈지 1주 지나서..좀더 지켜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