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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 차가 20년 넘게 있었는데 한번도 제가 운전을 해본일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이웃집에서 차좀 빼달라 할때 제외하면요.
아버지도 저도 면허는 진작에 있었지만 아버지도 운전취향이 아니시고 저도 마찬가지죠. 오직 누나와 어머니만 몰고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노환으로 결국 차를 정리해버리고.... 정작 1년쯤 지난뒤에 제가 차가 필요해지다보니 대란뜰때 볼트EV 를 계약했는데.
출고가 늦어지는데 뭐 당장 급하게 필요한건 아니었던지라 아예 영맨한테도 '전 안급하니까 다른사람꺼 먼저 빼주세요~' 해놓고
신차가 나왔을때도 신차 체크리스트만 프린트해서 한 4시간 점검하며 차 내외부 비닐이란 비닐은 전부 다 뜯어버렸네요.
새차느낌 자체도 안좋아하고 (인생 첫차임에도) 운전취향이 아니라 용도상 필요해서 마련한거라 설레임 그런것도 전혀 없었으니까요.
당연히 출고후 한동안은 그냥 주차장에 방치상태로 놓여있었죠.
원래 운전좋아하던 어머니께서 다시 운전하고싶어~ 하시길레 그건 쇄기를 박아놓고...... 아무튼 불가피하게 장에 갈때 끌려나가듯 운전해주고 일주일중 6일은 항상 방치상태였죠.
다만 원래 머신 튜닝에는 관심이 많았던터라 잘못연결된 주차블박 배선 제대로 잡아놓고.. 220v 인버터 붙여놓고.. 네비게이션 제대로 셋팅하고.. 에어컨필터 요상하네 튠업해놓고.. 실내등 LED 로 몽땅 교체하고....
뭐 그리고 그냥 방치상태였죠.
볼트ev 가 제로백 6.5초의 핫해치라는건 차를 몰아보고난 뒤에서야 알았답니다. 뭐가 이렇게 빨라?
이전 집안에 있던 차들도 엔진딸리는 차는 한번도 구입해본적이 없었는데 볼트ev 는 확실이 차원이 다르더군요.
뭐 난폭운전하는 체질 아니지만...... 아무튼 끼어들기 할때와 합류구간에서 진입할때 종종 칼치기로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K5 나 BMW 들을 가볍게 압살하는 파워를 보여주더군요.
물론 제 관심사야 1kw 로 얼마까지 찍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있는지라 고속도로에서도 100km 이상은 안내고 항상 바깥차선으로만 다니지만요.
(앞지르기 할때만 가차없이 풀파워~ 제로백도 대단하지만 시속 100km 에서 150km 까지의 가속도 아주 가쁜합니다.)
이놈이 생기고 1년쯤 지난 뒤에야 차에 애정이 좀 생깁니다.
문콕방어용 PPF 필름과 배터리셀 컨디션체크용 OBD2 스캐너를 주문하네요.
점검도 출고직후보다 오히려 요즘에 와서 더 자주 합니다. 많이 몰지를 않아서 여전히 상태는 깨끗한데 이제는 대중교통 마감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어디로든 절 데려다주는 자가용이라는 물건을 갖게되었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혹시나 인생첫차 저같은분 계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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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전 싫어해서 면허 딴지 13년 만인 올 5월에 출고 해서 토요일 왕복
20키로 정도만 타고 다니고 6일은 방치 입니다.....
운전 은근 귀찮고 싫더 라구요...
차가 생기면 바뀌려나 싶었는데.... 저도 바뀌진 않습니다.
요즘 무료충전 되는터라 먹거리만 챙겨들면 강원도 차박하고 해뜨는거 보고와도 고속도로비.. 그나마도 반값인데 가기가 싫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