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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달전 아부지 차뽑아드리고 풀방음까지마친다음
길들이기 하고오겠다며
지방결혼식 가는길에
터널입구에서 삼중추돌사고가났습니다
터널입구에서 앞차가 속도줄이는걸 스무스하게줄이다
급정거하니 급브레끼밟아도 정차하지못해서 1차로박고
뒤에오던테라칸이 한번더 박았습니다
혼자타고갔기에 망정이지 애타고있었으면 눈물흘릴뻔했네요
앞차는 보험처리해드리고
뒤에서박은테라칸은 차주랑 운전자 바껴서 레전설 무보험 두둥
자차로 수리하고 보험사에서 구상권청구 들어간다하니
뭐 그렇다치는데 하필 사업소로 차싣고 보내는장면을
드라마같이 퇴근하는 아부지가 목격하시고나서
잠시 집안에큰바람이지나갔습니다만
사람낳고 돈낳지 돈낳고 사람났냐며
유야무야 은근슬쩍 넘어갔습니다
새차뽑아드림뭐하나요
차를 아작내는 효로자식인데ㅜㅜ
여튼 몸좀추스리고 몇십년 액땜했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할랍니다
차는튼튼해서 견인후에 웃으면서 인증샷으로 튼튼함을
설명합니다 프레임바디 테라칸을 이기는 제네실수 안정성에
한번놀랐습니다
테라칸은 운전석 왼쪽축이 으스러져서
폐차한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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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짝드갈때까지 액땜한걸로 생각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