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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10층에 젊은 부부.
많아야 서른 초반.
남자.
엘베서 만나면 엄청 깍듯함.
멋진 이 인줄.
그런데
서킷용 라이트 없는 오토바이 2대 자가정비하고 기름에 나사에 다 버려놓고 가기로 유명했음.
코로나 이후 삶이 퍽퍽해졌는지 오토바이 2대 처분하고 좀 비싸보이는? 작은 할리 같은걸로 하나 가져옴.
동호회 애들 가끔 집 압에 모이는데 죽어라 노마스크 족임.
비엠3 좋은 자리 세우려고 타구안과 교대 주차.
코로나 삶 때문인지 티구안을 치우고 빨간 티고 문짝 도색도 안된거로 교대 주차. 근데 티코는 관리실 등록 안해서 참다못해 강제 퇴출시킴.
비엠 3 도 사라짐.
스포티지 썩은거 하나 가져왔는데 뭐하고 교대 주차 하나 봤더니 렌트카임. 제네시스 스포츠. 벤치c클 등 1ㅡ2주 단위로 바꿔 오는데 이것도 관리실 등록 안해서 쫒겨남.
참고로 교대 주차시 명당 자리 앞에 차세워 막아놓고 키 가져옴. 시동은 켜놓은 채임.
여자
남자가 너무 화려해 이제 여자 쓰게됨.
지80새걸 가져왔는데 주차시 차선 걸치는 정도가 아니라 차선이 차 중앙에 깔리는 2면 주차임.
그 2면 짜리가 아방궁 처럼 독립된 2개로 각 자리가 넓은 곳임.
그게 끝이 아니고 차를 반 쯤 통로로 빼놔서 주민들 교행도 못하게 하고 있음.
관리실에서 백날 얘기해봐야 들어먹질 않음.
반상회에선 공분하여 2면 주차시 주차비 징수할 방법에 동의함.
반상회가 아주 얘네 얘기만 나오면 후끈 달아 오를 정도로 여럿이 벼르고 있었던 것 임.
진짜..
친 년 놈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각자의 명당을 그렇게 유지함..
ㅎ
이런 애들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해봄..
얘네 보다 더 진상인 애들 찾기도 힘들 듯.
둘인 아마 주차장에서 만난 인연이지 싶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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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이네요! ㅎㅎㅎ
지구에서 사라져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