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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차는 무조건 벤츠 CLS 라고 맘먹은게 벌써 10여년 전..
결혼하고 애 생기고 미래까지 불투명하니 벤츠는 마치 나는 커서 대통령 될래요 같은 허황된 꿈이었고
어디 갈때마다 뒷좌석에서 편하게 놀고 싶어하는 와이프가 SUV SUV 타령을 해 이번엔 모델 Y 구경을 갔습니다.
일단 절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실내 공간감은 대략 싼타페 정도 됩니다.
전장이 조금 짧긴 하지만 전기차 특성상 본넷이 길 필요가 없어서인지 체감되는 공간감은 싼타페와 같거나 오히려 조금 더 넉넉한거 같기도 합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국산 중형차 정도의 공간감에 머리쪽이 조금 더 높아 답답하지 않습니다.
요즘 현대차 디자인의 고질적인 문제인 센터페시아와 콘솔박스의 압박감이 없어서 살거 같습니다.
오른쪽 다리도 비교적 편하고 여러모로 첫 착좌 직후의 첫 느낌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트는 적당한 크기이나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산 중형차 시트 길이와 비슷하거나 미세하거 더 길지만 현대차 익스텐션 시트 폈을때 보다는 짧습니다.
쿠션이 매우 푹신하고 부드럽습니다. 감촉이며 쿠션감이 너무 맘에 듭니다.
국산차에서는 느껴본적 없는 만족감입니다.
근데 헤드레스트가 꽤나 불편합니다.
머리를 앞으로 약간 누르는 듯한 각도라 목이 좀 불편한데다 헤드레스트의 좌우 폭이 좁아 고개를 돌리면 머리가 뒤로 훅 빠집니다.
어깨 아래로는 너무나 편한데 목부터 그 위로는 많이 아쉬운 시트입니다.
핸들은 좀 작고 감촉이 고급지진 않습니다.
장난감 같달까? 암튼 그렇습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에 메뉴를 찾아 누른 다음 핸들의 버튼과 조합해 핸들 위치를 조정합니다.
좌 우 사이드 미러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조기며 뭐며 전부 모니터를 터치해 메뉴를 고른 후 조정합니다.
직관적이지도 않고 불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운전중에 조절이 힘들거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노안때문에 운전중에 네비 보기도 힘든데 저 작은 글씨들을 찾아가며 필요한 세팅을 하다간 사고날 수도 있겠습니다.
50살 이상은 테슬라 금지...
뒷자리로 왔습니다.
뒷자리 시트도 매우 푹신하고 좋습니다.
등판 각도가 3단계로 조절되는데 가장 눕히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는 소문이 있었죠.
허리를 쫙 펴면 닿지만 평범하게 앉으면 어지간히 상체가 크지 않고서야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정 불편하면 한칸 앞으로 당기면 각도상 닿을일 없습니다.
옆에 모델 X 도 있어 앉아봤습니다.
핸들도 크고 모니터도 크고 앉자마자 비싼 차라는 느낌이 확 오지만
콘솔박스며 도어 트림부위이며 뭔가 좀 어색하게 생겼습니다.
보기엔 고급지게 멋을 냈지만 만져보고 기대보면 편하지가 않습니다.
시트는 양 옆구리를 딱딱한 무언가가 눌러주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한번 싹 갈아엎어 상품성을 좀 키워야 할거 같습니다.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과 고민중인데
외관도 멋있고 운전석의 안락함도 맘에들고
충전 인프라가 갖춰진데 산다면 주저없이 모델 Y를 사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현대기아차가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걸 갑자기 보여줄리는 없고
보조금 장난질로 1000만원 이상 벌려놓지 않으면 처참하게 발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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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레스트는 목쿠션 하나쓰면 편한데 단점이긴하네요
디스플레이 조정은 오토파일럿키고 하면됩니다
하나도 안불편합니다 오히려 쓰다보면 깔끔하고
그간 그런 버튼이 뭔소용인가 한 생각을 하죠
50살이상 금지가 아니라 설명서를 읽어보면 됩니다
기존 차와는 살짝틀려서 안보면 모를 수밖에요
가끔 뻑나긴하지만 강제리붓하면 되요
전기차는 충전인프라가 내삶에 있냐가 더중요해요
집 회사에 있어야 사지요
뻑나면 강제리붓... 저도 모델y기다고있는데 저거때문에 무섭네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만 리부팅 되는거고 주행하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오토파일럿도 잘 되구요.
네
이게 맞지요
뽁난다고 차가 안가는건아니에요
뻑나는게 화면만뻑나눈겁니다
시스템은 다 살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