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문의입니다. (엔카 홈서비스 관련)4

차알못(20년 장롱면허ㅠ)이 생애 첫 차로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어 뽐뿌의 글을 정독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차량 용도는 출퇴근용이고 (고속도로 포함 편도 24.3km) 2~3년 정도 운전이 익숙해질 때까지만 타려고 합니다. 차종은 아반떼AD 가솔린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아반떼 HD 등의 저렴이도 생각해 보았으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너무 오래된 차량의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차알못인 제가 대처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 5년 이내의 차량으로 찾아보았습니다. ㅠㅠ

엔카에서 엔카진단, 보증, 홈서비스까지 되는 차 중에 마음에 드는 차를 발견했는데요. 보험이력, 성능점검에 큰 문제가 없고, 원하는 옵션도 거의 갖췄고 가격과 컬러도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18년식 아반떼AD 1.6GDI 밸류플러스, 64000km, 레드컬러 -> 1100만원, 괜찮은 가격일까요? ^^;;)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제가 부산에 사는데 판매처는 경기도에 있다는 겁니다. 엔카 홈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 받아볼 순 있지만, 직접 확인해보지 못하고 차를 받게 되는 리크스를 감수해야 하겠지요. 실제로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 환불을 신청하게 되면, 왕복 배송비나 재상품화 비용 등은 지불을 해야 하니까 이도 작은 금액은 아닐 거 같더라구요. (아직 홈서비스 상담원과 확실하게 금액 상담을 한건 아니고 사이트 상에서 계산된 견적과 환불 규정을 보면서 제 나름 생각 중이라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요^^;;)

이런 경우, 엔카 진단 보증 상품임을 믿고 홈서비스 도전해볼만 할까요? 아니면 그냥 부산 근처에서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차량으로 구하는 것이 나을까요? (근데 엔카와 케이카에서 부산울산대구까지 다 찾아봤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습니다. ㅠ)

그리고 판매자님께 문의를 하니 따로 직접 견적서를 보내주셨는데, 엔카 홈서비스 견적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더라구요. 총 금액을 비교하면 판매자님이 보내주신 견적이 조금 더 저렴(약 23만원 정도)했어요. 판매자님은 계약금 50만원을 먼저 내면 차를 가져와 주시고, 만약 실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단순변심으로 구매하지 않을 경우는 계약금은 환불 안 된다고 하셨어요. (이 경우 계약금은, 엔카 홈서비스 이용하고 환불할 경우의 왕복배송비+재상품화비용 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판매자님과 거래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차량을 인도 받고 최대 7일이라는 점검 기간이 주어지는 엔카 홈서비스가 나을까요? 

두서없이 질문이 길고 많아서 죄송합니다. 고수님들, 작은 것이라도 하나라도 답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예 다른 차량을 추천하시거나 다른 방법을 추천하셔도 좋습니다. 읽어주시고 답변 주실 모든 분께 미리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