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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쉬는날인데 할것도 없고해서, 아침일찍 부품대리점 가서 연료필터만 공수해왔습니다.
보통 연료펌프 Assy로 갈다보니 필터만 구하기가 힘드네요,
부품상 세곳 돌아다녀서 구했습니다. 가격은 11,000원 하네요
휘발유 연료필터는 보통 폐차할때까지 갈지 않으시거나, 펌프가 고장나면 그냥 통째로 갈곤하죠
근데 저는 그냥 심심해서 갈아줬습니다.
필터가 있다는 뜻은 걸러내야 하는 불순물이 있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교체 안한거보다 교체한게 조금이라도 좋을거란 생각에..
(미션오일도 무교환인데, 가혹조건에서는 갈아주라고 돼있듯이 필터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현 주행거리는 90,000 정도 됐습니다.
정비지침서 보고 하나하나 따라하는데, 펌프의 모습이 지침서랑 다르네요.. 분해방법도 다르고,
그래서 분해전에 사진 많이 찍어두고 하나하나 분해했습니다.
에어덕트 및 (-) 단자 분리.
뒷시트 탈거
연료펌프 커버를 뜯으니 너무 더러워서 대충 물티슈로 닦아줬습니다.. 의미없지만..
원래 연로펌프 릴레이를 뺀후에 시동을 걸어서 호스에 있는 잔류연료를 소모시켜야 하지만
그렇게하면 경고등 뜬거를 스캐너물려서 지워야 한다고해서 저는그냥 버리는 수건대고 냅따 뽑았습니다.
뽑아낸 연료펌프입니다.
요리조리 사진찍고 하나하나 분해합니다.
분해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링이나 플라스틱 와셔는 있던자리 그대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시동이 안걸릴수도 있다고 하네요,
메뉴얼이랑 달라서 분해하는데 30분넘게 걸렸네요..
좌측이 신품, 우측이 구품입니다. 필터색이 좀 다르긴하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 키온해서 연료펌프쪽 공기빼기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키ON->OFF를 두세번 반복한후에 시동을거니 잘걸리네요,
성공했습니다.
그냥 직접 자가정비 하는것도 좋아하기도 하고 예방정비 차원해서 해줬습니다.
필터갈다가 잘못돼서 고장나면 그냥 모터사서 갈지뭐 하는생각으로 했는데 잘돼서 다행입니다.
그냥 직접 DIY하고 만지는거 좋아하시면 할수있을 정도의 난이도네요,
다만 휘발유 냄새를 너무 많이 맡았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그럼 다들 남은 휴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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