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아우디 dct17
- -감자먹고시퍼
- 등록일 2022-05-10 22:26
- 조회수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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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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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차에 따라 다릅니다. 미션 종류가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하나로 보이지만,
각각 명칭으로 DQ200(7단 건식), DQ250(6단 습식), DQ500(7단 습식), DL501(7단 습식, 아우디 S-TRONIC) 듀얼 클러치 미션은 보통 저리 나뉘게 되는데 상기 미션이 디젤 차량에 적용됐을 때 특히 트러블 소지가 증가하고, DQ200은 그냥 말아먹은 미션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DQ250은 MQB 플랫폼 적용되어 나오며, DL501은 G3까지 개선된 상태 입니다.
위 미션들이 왜 디젤에서 트러블이 빈번하냐.... 토크가 강한데 미션이 못버티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맵핑 등으로 토크가 더 올라가면 클러치가 받쳐주질 못하고 슬립나고... 그로 인해 메카트로닉(이라 말하며 밸브바디) 값이 늘어지면서 변속 트러블이 생깁니다.
미션을 아끼는 방법으로는 변속 이후 끌어올리듯이 악셀링 하는 것만 잘 해주시면 30만까지도 별 트러블 없이.... 단순 미션오일만 교체하고 타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재 ZF8HP 미션(AL551) 차량 운용하고 있지만, 가속에서 변속감 및 이어지는 토크감은 DL501이 훨씬 깔끔합니다. 다이노 올려도 분명하게 ZF8단 미션이 출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대강 정리하자면 DCT 자체는 좋은 미션이기는 하지만, 엔진 및 운용하는 드라이버 스타일에 따라 수명이 극도로 갈린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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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먹고시퍼
와.,, 진심으로 답변해주셨네요 ㅎ 감사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조금 더 질문이있는데, 아우디 a6 기준으로 dct7단 미션인데, 휘발유차량이면 디젤 보다는 나을까요? 찾아보고 수소문해도 약하다는 소리는 들어봐도 실제로 고챠서 타는 사람이나 휘발유차가 문제다 라는 소리를 못들어봐서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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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A6 C7, A7 4G 모델은 디젤은 대부분이 7단 S-TRONIC, 가솔린은 8단 ZF8 미션 입니다. 가솔린은 토크밴드가 고RPM에서 최고치를 찍는데, 평범하게 주행하면 이 토크에서 변속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훨씬 낮은 토크에서 변속이 진행되기에 미션에 부담이 덜 갑니다. 반면 디젤은 저RPM(대략 2000rpm 부근)에서 최대 토크를 쓰는데, 실제로 급가속을 하다보면 다음단을 이 즈음에서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클러치에 가혹 조건이 되는거죠.
아우디에서 실수한 부분이 이겁니다. 디젤은 엔진 자체 단가가 비싸니 원가 절감을 위해 S-TRONIC을 적용하고, 반면에 가솔린에서는 연비를 뽑기 위해 ZF8 미션이 들어갑니다. 심지어 2.0 가솔린 모델에서도요. 아우디 ZF8단 미션의 경우 보통 55~80토크까지 대응이 되는 미션인데, 실제로는 3.0 디젤 ZF8단은 100토크까지도 버팁니다. 그만큼 ZF8단 미션이 튼튼하지요. 이 미션은 디젤에 들어갔어야 합니다. S-TRONIC은 가솔린에 들어가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가속을 뽑아주고요. C8 라인업에서는 3.0 가솔린에 S-TRONIC G3(DL381), 디젤에는 ZF8(AL552) 미션이 들어갔습니다만, 현재는 원가 절감을 위해 3.0 디젤 하위모델에 DL381 미션을 넣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양아치 같긴 한데, G3 미션이 많이 보강돼서 낮은 출력 모델은 충분히 버텨줍니다)
디젤에서 미션 트러블이 걱정되시면, 브레이크를 떼고 차가 굴러가기 전까지 악셀링은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브레이크를 반쯤 떼면 미션이 다시 걸리기 때문에, 이후 브레이크를 완전히 떼면 바로 구동에 들어갑니다. 독일차 자체가 상대적으로 엔진브레이크가 많이 걸리는 편인데, 국산차 처럼 악셀링 했다가 뗐다가... 또 악셀링하고.. 이런거 자제하시고, 정속주행에서도 일정하게 악셀을 밟고 있거나 크루즈컨트롤 또는 ASCC로 주행하시면 미션에 부담은 확 줄어듭니다. 또한 미션 오일은 저렴한 곳 보다는, 레벨링(미션 내에 적절량의 오일이 들어가도록 메뉴얼대로 진행하는 작업.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레벨링 방법이 있습니다)을 제대로 할 줄 아는 곳에서 교체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미션오일 온도가 오른 상태라면, 오일 온도를 식히고... 제거 및 재주입, 레벨링까지 3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미션오일 온도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하면 2시간 내에도 위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레벨링이 잘못되면 미션충격 및 내구성 하락 원인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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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감자먹고시퍼 전 개인 친분있는 업체로 가서요.. 센터는 아우디 분당 위본이고 사설은 폭바 출신분이 하는 곳이 청라에 있어서 그리로 갑니다.
어디어디... 센터 출신이 하는 곳이라고 하면, 일단 몇년 정도 근무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미캐닉 경력 5년 이내는 무조건 거르시기 바랍니다. 경정비 외에는 잘 못해요; 5년이 긴거 같아도... 특수 차량 및 다양한 부분에서 숙련되기에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에요. 적어도 8년 이상 미캐닉 근무했던 사람이 오픈한 곳이라면 적어도 그 브랜드 차량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실수가 적습니다.
정비는 해당 수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가 없는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오래된 차량은 정비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른 곳 건들여서 문제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최대한 주변에 문제가 없도록 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만 수리하는게 다 경험에서 나오는 겁니다. 수리하면서 이런차 저런차 다 겪어봤어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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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와버스
아우디 DCT를 제대로 아시는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하나 첨언 드리자면..지금 나오는 S트로닉도 디젤엔진에는 소모품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ㅠ 미션오일 교체주기가 타 미션 대비 극도로 짧은 6만키로라는 것은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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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개념이 아니라 소모품 개념으로 접근하셔요
좀 비싼 소모품이라 안알아보면 중고차 못탄다 소리 나오는거죠..
오아ㅜ 따끔한 조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