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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이유
메인카가 5시리즈인데 아가가 커가면서 캠핑을 시작, 5시리즈로 두번 다녀와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 SUV나 웨건형(CUV?)이 필요하다 생각, 개인적으로는 SUV, 카니발 같은 차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이오닉 실내가 깡패라 대리점가서 아이오닉의 광활한 실내보고 굳혔다가 뒤늦게 EV6 시승하고 바로 계약했네요.
(시승차량 : 롱레이지 2륜 GT라인)
(원래 시승마치고 다음날 시승센터로 넘어가는 차량 대기중이었는데 영업사원분께 부탁해서 시승하게 되었네요. 당시만 해도 주말시승은 1달이상 대기시절이라..)
시승후 너무 만족해서 4륜까지는 필요없다 생각해서 바로 계약!!
후륜빨 좋고 힘도 넘쳐나서 만족했네요.
'체감마력'이 대략 250~300마력 되는듯 합니다.
옵션사항
원래는 블랙, 브라운시트 2륜, 어스, 풀옵(20인치)이었는데 영맨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해당차량 날라가고 3개월 대기후에 글레시어, 후측방 없는 에어 풀옵(19인치)으로 받았네요.
(겁나 뭐라 했는데... 또 뭐라뭐라 해봐야 답도 없고... 아오!!!)
주행성능
일단 직빨+후빨은 작살납니다.
다만 고속 코너링시 약간 불안불안 합니다.
이게 차체가 낮고 무게로 눌러주는 부분이 있긴 한데 또 반대로 그 부분 때문인지 여튼 고속도로에서 큰 커브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메인카가 5시리즈인데 당연 비교불가겠지만 막 잡아돌리면 안될 것 같네요.
언덕올라갈 때 스트레스가 없네요.
RPM이 없어서 그런가 언덕올라갈 때 느낌이 평지와 같습니다.
외관
꽤 괜찮네요.
관심없을 때는 '메기인가...' 했었는데 계속보니 또 생각보다 이뻐보이고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지네요. 특히 방뎅이 부분..
특히나 글레시어 색상 간지는 없지만 더러워져도 티도 안나고(차량은 항상 블랙만 구입했는데 아마도 가장 때 안타는 색상이 아닐런지..(그레이보다 더)) 볼매네요.
실내
광활합니다. 아이오닉은 더더 크고요.
뒷좌석기준 그랜져보다 더 넓은 것 같네요.
특히나 캠핑 장비 실을 때 뒷좌석이 평평해서 릴렉스체어나 테이블, 파라솔 같은 실으면 굿입니다.
내장제
뭐... 친환경 컨셉이라고 하는데...6천만원 육박하는 차량에...
5~6년전 중형 렌터카 실내 재질 느낌입니다.
그냥 눈 딱감고 탑니다.
추가
EV6같은 경우 아래트림과 윗트림을 범퍼나 휀다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에어트림을 받다보니 범퍼/휀다가 그...일반적인 무광이 들어가네요.
상위트림은 하이그로시 들어갑니다.;;;
승차감
현기차 특유의 물렁물렁 서스때문인지 5시리즈 타다와서 그런지 꽤 말랑말랑하고 만족스럽네요.
IG를 탔었는데 거기에는 못 미치겠지만 나쁘지는 않네요.
아는 동생 아이오닉도 타봤는데 꽤 안락하네요.
다만, 뒷좌석 시트가 허벅지쪽으로 감싸주지를 못해서 다리를 세우거나 몸을 옆으로 뉘워서 앉게 되네요.(표현이 어렵네요..)
추가로 아마도 배터리무게의 영향 같은데 같은 높이에서의 움직임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보도블럭 정도 높이에서 빠르게 내려오면 쿵!! 하고 떨어집니다.
처음에 내가 뭘 잘못했나?? 겁나 놀랐네요.
시트
시트는 별거 없는데 시트포지션이 아주 골때립니다.
이게..배터리 때문인 것 같긴 한데 단순이 배터리때문에 시트가 높아진게 문제가 아니라 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암튼 전동시트로 앞/뒤/좌/우/위/아래/대각선까지 변경이 가능한데 뭘해도 불편합니다.
하아.. 못타겠네..라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딱 2달 타보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네요.
충전
회사에 복지라고 해서 무료충전소가 4기가 있네요.
하여 외부에서 충전한게 딱 두번밖에 없습니다.
(0.8 + 0.8 = 1.6만)
한번은 E-PIT가 궁금해서, 한번은 강원도 고성 놀러갔다가 하나로마트에서 한번.
그러다 보니 충전 스트레스는 전혀 없고, 외부에서도 충전기에 대한 우려가 많던데 요즘 충전소가 무수히 많이 생겨 그런것에 대한 불편함도 없네요.
다만, 충전시 보내게 되는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깝습니다.(시간을 좀 소중히 하는 편이라..)
예를 들면 고속도로를 타는게 정해진 시간에 빨리 도착하는게 목적인데 E-PIT에서 20분만 잡아먹어도 뭔가 시간을 버린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지극히 개인영역입니다.)
참고로 E-PIT 같은 경우, 진짜 미친 속도 나오고요, 공공기관이나 마트 등에 있는 50KW급만 되도 속도 엄청 빠릅니다.
전기차를 타게 되니 뭔가 남은 킬로수에 대한 불신(?)이 생깁니다.(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아직 적응이 덜 되었나 봅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처럼 갑자기 무슨 오류에 의해 아침에 갑자기 폰이 꺼져있고 알람 안울리고 하는 것처럼 계기반에 분명 200KM 떠있는데 내연기관이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충전하러 가게 만듭니다.
(스마트폰 같은..? 보통 30~40% 남으면 충전하지 않나요?)
내연기관 같은 경우 불들어와도 그냥 나중에 넣지모...하는데 반해서 말입니다.]
현재는 그렇긴 한데 시간이 지나면 또 적응하지 않을까 싶네요.
외부충전소는 모르겠는데(밖에 나가면 엄청 나게 많습니다.) 아파트(집밥) 충전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등등 같이 사용하다보니 법개정전 아파트는 불편할 것 같네요.
제가 사는 곳도 법개정전이라 5~6기 있는데 아직은 널널한데 한대한대 늘어나고 있는데 충전하시는 분들보면 불안불안 합니다.
연비(전비)
꽤 잘 나오는 편입니다.
화면에 찍히는 킬로수도 비교적 잘 맞는 것 같고요.
히터나 에어컨 켜면 대략 10% 내외 줄어드는 것 같네요.
100% 충전하면 대략 620정도 나오는 것 같고 어떤분은 700까지 찍으시던데 전비운전 하시나 봅니다.
충전 스트레스가 없다보니 대충 막타는 편이긴 한데 대충 타도 7~8정도 나옵니다.
(5~6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타시길래...ㄷㄷ)
추가
타이어 19인치랑 20인치랑 전비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저야 20인치 풀옵했다가 타의로 19인치 받았지만 계약당시 '뭐여~ 누가봐도 20인치가 이쁜데..'
라고 했었는데 막상 받고 운행해보니 전비도 잘나오고 또 봐줄만 하기도 하네요.
카페에 보면 전비 불만으로 20인치에서 19인치로 내리는 분들 꽤 많습니다.
불판이라 세차도 쉽습니다.;;;
편의사항
수입차를 오랫동안 타다보니 뭔가 외국에 살다 고국에 돌아온 느낌이네요.
그냥 다 편합니다. 수입차 쓰레기네비 사용하다 현재 네비 사용하는데 폰네비를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폰네비 사용안해도 될 만큼 많이 발전했네요.
차에 뭘 달고 그런걸 별로 안좋아해서 더 마음에 듭니다.(폰네비, 무선충전 등등)
원패달 드라이빙
테슬라 타는 친구가 엄청 편하다고 이야기 하길래 차 처음 왔을 때 해봤는데... '이게 뭐여... 겁나 불편하네...'했었는데 이제는 안쓰면 불편합니다.
기어다이얼
처음 탈 때 엄청 불편했는데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또 오래타니 꽤 편하네요.
비엠의 전자식 기어봉+메뉴다이얼이 조작성이나 편의성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EV6의 다이얼도 나쁘지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엠, 벤츠 기어봉이 편하고 좋게 느끼네요.)
다만, 터치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네요.(요즘 터치로 가는 추세이긴 한데 위험성이 약간...)
HDA(주행보조)
에어 옵션에 후측방이 빠져서 HDA1이 적용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잘 잡아주는 편이네요.
(HDA2와 다른점은 차선변경 정도? 후측방센서 활용)
이전 차량은 특정상황에서 그냥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발전했네요.
솔직히 5시리즈보다 낫습니다.
다만, 아직 갈길은 멀지 않나 싶네요.
네이게이션 연동, 요거 꽤 괜찮습니다.
과속카메라 있으면 알아서 줄여주고 다시 높여주고..
히팅시트 + 통풍시트
엉뜨는 잘 작동하는데 통풍이 좀 약한 편 같네요.
다만, 엉뜨나 통풍이나 계속 틀어놔도 전기가 생각보다 거의 안먹네요.
어떤 유튜버가 이야기했었는데 엉뜨같은 경우 무슨 기술(?) 적용해서 전기 거의 안먹는데 현기는 그거 왜 자랑 안하냐고 하더군요.ㅎ
고속무선충전이 됩니다. 제 비엠은 저속입니다. ;;;;;
충전단자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초고속 충전이 됩니다.
플러그까지 하면 5~6개 되는 듯 합니다.
히터 + 에어컨
엄청 쎕니다.
초반에 히터때문에 말 많았죠...
중간에 업뎃 한번 하고 바뀌었네요.
아마도 (현기토부...사건) 때문인 듯 싶습니다.
내연기관이 아니다 보니 히터도 전기 먹습니다.(이건 단점이겠네요)
에어컨 기준 대략 10~15% 줄어드는 것 같네요.
장점
장점은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라 위에 많이 적어놓은 것 같고요.
업데이트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블랙박스가 무제한으로 갑니다.
검색 조금해보니 메인배터리와 보조배터리가 있는데 블랙박스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부족하다 계산되면 메인배터리에서 야금야금 끌어오는 형식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조심스럽게 직접 테스트해보니 최소 5일은 넘게 가더군요.(그이상은 해볼기회가 없어서 못해봤네요.)
+ 증명? : 메인배터리가 소폭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생각보다 남은거리 측정이 정확하네요.
네비찍으면 한번에 못가는 거리는 중간에 충전해야한다고 나옵니다.
예열/후열이 없어 아침에 바로 출근, 후열은 원래 안했었지만, 아침에 특히나 겨울같은 경우 냉간시 예열없이 출발하는게 약간의 죄책감(?)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장점이 되네요.
단점
당연!! 선지불한 가격이죠...
대신 장점과 상계할 만큼 만족도가 높긴 합니다.
단점이라하기는 좀 거시기한데 차가 밟는대로 나가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좀 밟게 되네요.
썬루프가 통짜길래 파노라마 같은 건줄 알았는데 외부는 통짜고 내부는 일반적인(?) 작은 썬루프네요.
와이드라고는 하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바람이 더 많이 들어오나?)
특이사항
도장이 원래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꽤 강하네요?
예를 들어 제 5시리즈에 그 나무에서 떨어지는 노란거?? 붙으면 손톱으로 슥슥 긁는데 5시리즈 같은 경우 손톱자국 그래도 남더군요.
비엠이 약간건지 모르겠는데 EV6는 스크레치도 없고 그 촉감자체가 다르네요.
(EV6가 아니라 현기차 전체겠죠.)
뭐..이미 늦었지만 누구 말대로 전기차는 빨리 사는게 이득이지 않았나 싶네요.(본인한테 맞는다면..)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네요.
(세컨카였는데 현재 99% 메인으로 탑니다.(전기 공짜...))
좌우 깜빡이 켜면 계기반에 후방카메라가 나오는데 그거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적응이 부족한가 더 헷갈려서 안보게되네요.
V2L 한번도 안써봤습니다.
심지어 뜯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프렁크(앞트렁크), 이게 뭐야? 했는데 은근 있으면 좋습니다. 잘 안쓰는 것들 넣어두면 좋습니다.
(공기압충전기 같은 것들?)
EV6의 대안? 또는 캠핑을 안다녔다면?
애초에 차량선택이 캠핑이었기 때문에 SUV나 CUV는 필요했기에 아마도 회사밥이 없었다면 메리트가 확 떨어졌을 것 같네요.
아마도 쏘하를 구입하지 않았을까 싶고 만약 메인카가 없고 캠핑이 없었다면 음... 세컨카로 K8 하브(국산차라면..)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바라는 점(아쉬운 점)
아이오닉보면 뒷좌석에 전동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트를 조절하면 뒷공간(뒷좌석이나 트렁크)이 많이 남게되죠.
EV6같은 경우 뒷좌석이 원래 좀 넓습니다. 그런데 캠핑을 다니다 보니 그 공간이 아쉬운거죠..
나중에 페리되면 그부분 개선되면 인기가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유튜브에서도 언급되었던 부분인데 후카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가끔 이물질이 묻네요.
닦아주는건 어렵지 않은데 가끔 화면 가리면 살짝 짜증날 때도?
개인적으로.. 현기차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특히 GDI 이슈같은..) 전기차는 심장병이슈 없을테니 서스펜션이나 핸들링 정도만 개선하면 꽤 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편의사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선택에 고민되는 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마치 삼페 같은...ㅎ
실제로 운행해본 결과나 타차량 리뷰같은거 봐도 이정도면 꽤 경쟁력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게임 초반?중반?이고 현재도 미래에도 계속 경쟁할테니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그런 부분들이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호재로 작용하겠네요.
나름대로 있는 그대로 쓴다고 썼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그런지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장점이 많이 보이게 적어놨네요..
유튜브나 이런 후기들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접 시승해보고 몰아보고 느끼는게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구입예정이시거나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EV6나 전기차량 타시는 분들께는 재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진은 잘 찍는 편이 아니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외관/실내/주행전비/누적전지/충전정보 정도 찍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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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영맨 상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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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시절
혁아달려
전기차라는 특성상 장점이 꽤 많은 편인데 충전의 불편함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지인, 주변인들이 전기차 구입에 대해 자주 물어보는데 충전 스트레스가 없거나 이겨낼 수 있는가?를 먼저 이야기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