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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취약한 터보차량 운용중이다보니 안쓰는 공기계에 토크프로 설치하고 OBD 스캐너랑 연동시켜 차량 오일상태 모니터링중입니다.
계절바뀌며 쓰다보니 알게된것들이 있어 공유합니다.
1. (겨울) 공회전 예열은 생각보다 무쓸모
한겨울 지하주차장에서 주구장창 예열하다 출발하는분들 아직도 보이는데 (특히 디젤차 오너분들)
제자리 공회전 생각보다 오일온도 안올라갑니다. 5분정도 공회전해도 10도정도 올라가더군요.
주차된채로 5분 예열하고선 ㅇㅋ예열끝! 하고 부앙 밟았다간 차수명 깎아내리기 최고일듯합니다.
대로 진입하기전까지 아파트단지 or 골목길에서 천천히 2000rpm 밑으로 주행하면서 오일온도 올리는게 가장빨리 예열됩니다.
주차장 나오자마자 바로 대로나 IC를 타야하는분들은 차라리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며 예열하세요.
2. (여름) 공회전 후열은 오히려 독?
35~37도 찍는 한여름 대낮에 고속도로에서 조금 속도내면서 주행하다보면 오일온도 110~115까지도 찍더라구요.
혹은, 여름에 와인딩 조금 즐기다 와도 오일온도 어마어마합니다.
한여름 그런 가혹주행후에 차량정차하고 후열한답시고 시동걸어둔채 후드열어두고 터빈 식히곤 했었는데요
온도 모니터링 해보니 어쩔땐 온도가 더 올라갑니다;; 이런거 모르고 후열했다 생각하고 시동꺼버리면 터빈내구성 작살나는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퓨얼컷+주행풍맞기입니다. 휴게소 들어가기 1km전에 관성주행하면서 악셀떼고 주행풍으로만 냉각시켜줘도 오일온도 금방 뚝떨어지더군요. 후열은 정차상태에서가 아니라 주행하면서 주행풍으로 쿨링시켜주는게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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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온도 오를 때까지만 저알피엠으로 살살다니면 되고
후열은 엔진오일 온도보다 터보 자체 온도가 중요합니다
터보 팍팍 터지게 풀악셀 후에 1~2분 고속 저알피엠 주행해도 터보는 안식고 엔진오일만 떨어질 수 있어서..
악셀 전개를 많이 했다면 5분 이상 중고속 저알피엠으로 다니는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계속 고속정속주행만 하셨다면 휴게소 들어가셔도 그냥 시동 끄셔도 됩니다
다만 150km/h이상 초고속정속주행이라면 휴게소 들어가기 전 3km 정도는 속도를 낮춰 정속주행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급똥상황?
@o크롱o 급똥은 못참쥐....
그냥 시동 켜놓고 화장실로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