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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요.
기아 EV9 주행 중 멈춤 사건도 사람이 살았으니깐 제보가 되고 문제가 이슈화 된거지 사람이 죽어버렸으면 그냥 운전 미숙으로 묻혀버립니다.
도로 중간에 멈추어서 사람이 사망을 했을 경우 사람이 잘못했을수도 있고 차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데 항상 결과는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해 버리는게 문제인거죠.
그리고 여기서도 무조건 100% 사람 잘못으로 몰고가고요.
특히 급발진 추정 사고에서도 무조건 급발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사람 잘못으로 몰고 가기에도 그렇지만 항상 발생하면
여기서 사람들이 비꼬고 조롱하듯이 하는 댓글 있죠.
왜 급발진은 브레이크등에 불이 안 들어오고 고령자이냐? 이러죠.
그런데 고령자도 아닌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등
브레이크등 들어오면 국과수에서는 전자장치이기 때문에 브레이크 안 밟아도 들어올수도 있다.
이래 버립니다.
국과수에서 전자장치이라서 오작동 될수 있다고 말했는데 여기서는 여전히 브레이크등을 얘기를 합니다.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아요.
사람이 살아남으면 그래도 나는 밟았다, 상황이 이랬다 말이라도 하지 사람이 죽어버리면 그냥 끝입니다.
"운전자 과실"
이거 하나로 끝내버리고 여기서도 고령자가 운전했네, 김여사가 운전했네, 이명박이가 면허증간소화 한 이후로 발생한 효과이네. 이래버리죠.
절대로 자동차 문제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아니 0.1%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문제일수도 있다? 이런 말을 했다가는 무지한 소리 하네, 개소리 하네 해 버립니다.
결국 사람이 살아도 이렇게 조롱을 받고 무시를 받는데 사람이 죽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뉴스 한 줄 나오고 도로에서 후방충돌로 사망했음. 이렇게 한줄 보도 되고 끝나버린다는거죠.
그래서 자동차의 이러한 사소한 문제는 사소한게 아니라는거죠. 사람 목숨을 빼앗아 갈수도 있다는거고..빼앗아 가는것도 부족해서 피해자가 되어야 할 운전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아주 뭐 같다는거죠.
그래서 최근 발생하는..특히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단순히 옹호하고 응~ 운전자 고령자, 응~ 브레이크등 안 들어왔어~ 응~ 김여사~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거죠. 왜냐하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일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형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1000명의 살인마를 사형시키는 것보다 단 1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이유로 사형제도 부활을 하지 못하는것처럼..
수많은 급발진이나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피해사건도 대부분이 운전자 과실일수도 있지만 단 한명의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운전자 과실이라고 몰아세우는 몰지각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거죠.
저도 예전에 뉴EF쏘나타 수동모델에서 갑자기 도로 위에서 시동이 꺼진 경험을 한 번 했는데 급커브에서나 고속도로에서였다면 제가 살아서 이렇게 글 적었겠습니까..
다행히 다리 위 직진을 하면서 4~60km 주행 속도에서 시동 꺼져서 바로 중립놓고 클런치 밟고 시동 걸고 다시 갔던 기억이 있었는데..시동 꺼지니 핸들 잠겨버리고 순간적으로 멘붕왔는데 젊을때라서 바로 대응이 가능했지..
나이 많았다면..어어어~ 이러다가 다리 밑으로 추락했을수도 있었을것입니다. 이러면 응~ 고령자~ 이래버리겠죠. 시동 꺼져서 추락이 아니라 운전미숙으로 인한 추락이 되어버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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