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는 정말..15

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그냥 윗선에서 차를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시키니까 

밑에선 그냥 월급받는 정도로 할거 하는 정도로 일해서 나온 작품 느낌. 잼버리 자동차 버전.

자잘한 버그도 많고 리콜통지서도 벌써 우편으로 5번인가 받아보고

인포테인먼트쪽 사용자경험도 최악이고

차주로서 짜증이 나는 건 둘째치고 현기차 앞으로 걱정됩니다..

-- 다음은 그냥 불편했던 부분을 두서없고 장황하게 적은거라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1.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기도 한데, 경사로에 주차시 시간 경과후 재출발시 텅~ 하는 굉음이 발생했었음.

N단 주차후 파킹브레이크 등등 수많은 조합으로 다 시도해봤지만 해결되지 않던 문제.

블루핸즈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이상하다고 해도 원래 경사로에선 그럴 수 있다는 식의 답변만 받아옴.

(테슬라는 똑같은 경사에서 그냥 P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러던 어느날 현대차로부터 리콜 통지서를 받았는데 ECU 어쩌고 파킹브레이크 어쩌고 하는 수리 내용이 포함되어있음.

블루핸즈로 가서 이게 지금까지 겪던 경사로 주차 문제랑 관련있는거 아니냐니깐 아니라고 함 <-- 킬링포인트ㅋㅋ.

그런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재출발시 기어빠지는 굉음 문제가 사라짐. 주차후 파킹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임.

모델3도 한번 충전포트가 제대로 안 열려서 직원 호출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당시 테슬라 직원의 차량에 대한 이해도와 비교하면 본인이 현대차 경영진도 아닌데 직원의 주인의식이 걱정될 정도였음.

2. 비공용 충전기로 예약 충전 걸어놓으면 3할의 확률 정도로 충전이 자동시작 되지 않는 버그가 있음.

이유도 모르겠고 덕분에 예약충전 시작 시간마다 블루링크앱으로 접속해서 수동 시작을 눌러주는 성실한 습관이 생겼음.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성 같은 게 상대적으로 중구난방 느낌이 있음.

특히 충전관련해서, 테슬라는 모바일앱으로 최대 충전량, 충전전류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한데, 

아이오닉은 충전전류도 차량에서 직접 설정해야 하고, 

최대충전량은 블루링크앱에서 바꿀 수 있는데 이 설정은 왜 구석에 숨겨 놨는지 잘 모르겠음.

미국처럼 주택에서 충전하는 사람들은 이런 설정은 상당히 자주 바꿀 필요가 있는데, 이런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보임.

그외에 아이오닉6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주행관련 문제 이런건 두말하면 잔소리라서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