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하러 갔다가 어이 상실했네요 이건 사기 아닌가요19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 죄송합니다..(아래 요약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장착점이 딱 한 곳이라 거기서 교체를 하면 되는데

어제 제품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언제 방문가능 하냐길래 8/18일 된다고 이야길 해 1시에 휴가 쓰고 방문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 들어올리고 타이어 휠 떼어내고 타이어 분리하더니 사무실로 잠시 와보랍니다. 주문확인 해달라고;;

주문 확인하는데 왜 굳이 마제스티 9를 쓰시려하냐 굳이어 제품 할인 많이 들어가니 짝당 1.5만씩 내고 그거로 교체하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기존 타이어도 마제스티고 만족해서 그냥 원래 주문한대로 달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금호 타이어 청킹 현상 검색해서 보여주며 금호가 중국으로 넘어갔고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며 계속 굳이어 제품으로 유도를 하더라구요 굳이어 제품으로 하라고 저는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마지막엔 딜을 하겠다며 그 1.5만도 안받고 4짝을 굳이어로 교체해 주겠다고 하길래 

마진이 높은 굳이어 제품으로 방문 장착 시 유도하는 영업 전략을 카페에서 본 터라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20분 이야기 하길래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좋게 좋게 하자는 생각에 주문한대로 그냥 원래 마제스티 달아주세요 하고는 대기실로 나왔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 찝찝하길래 둘러보니 제가 주문한 제품은 어디에도 놓여져 있지 않고 기사는 휠 탈거한채로 앉아서 쉬고 있더라구요;

이때 감이 왔습니다. 이사람들 제품이 없구나 그러니 어떻게든 다른 제품 팔려고 저러는구나 하구요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다시 오더니 

'사실  주문을 하지 못했다 창고에 있는 제품은 2022년 생산품 2짝과 올해 2월 생산 2짝이 있는데 이거라도 달면 어떻겠냐 아니면 주문을 취소하던가 새로 주문을 넣어서 다시 와야 한다고;;

예약을 하고 휴가까지 쓰고 온 터라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구요. 이때 저도 언성을 높였습니다.

제값주고 산 타이어인데 이월 상품 달고 싶진 않았고 애초에 저를 기망한 것이기에 그냥 기존 타이어 다시 일단 끼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표정이 확 바뀌며 "그러시던가요" 하며 다시 원래 타이어를 달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새 타이어 오면 다시 달아달라고 이야기 했으나 점주는 '그냥 주문 취소하시죠'라고 이야기하길래 욕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있으면 사과 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따졌더니 적반하장으로 자기더러 어쩌라는거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DC타이어 주문한 곳에 연락해 이런 사실이 있다고 알리니 자기가 점주랑 이야길 해보겠답니다.

점주가 통화를 하고 나서 저에게 와서는 '자기는 직영 대리점이라 DC타이어에 말해도 아무 소용없다. 신경안쓴다'라고 이야길 하네요;;

열받아서 지금 내가 피해본 상황 있는 사실 그대로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니 되려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 하다 갑자기 저더러 사무실로 들어와 보랍니다.

들어갔더니 그제서야 죄송하게 됐다 주문을 못했다 물류 창고에 재고가 있는 줄 알았다

굳이어로 영업하는거 자기도 인터넷에 돌고 있는거 알고 있다 하지만 자긴 싼 제품이 아니라 좋은 제품으로 손해보고 교체해 주려 한거다 (사실 타이어 영업뿐만 아니라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까지 교체하라고 영업 유도 했습니다.. 저는 르노서비스에가서 정식으로 서비스 받겠다고 이야길 했구요..)

타이어를 다시 끼워달라고 하니 자기도 기분이 나빠서 말을 막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기분이 나쁜건 본인이 아니라 내가 먼저 아니겠냐 휴가까지 써서 방문했고 분명 예약을 하고 온건데 애초에 차를 들어올리기 전에 상황을 설명한 것도 아니고 다 분리하고 나서 온갖 영업으로 다른 타이어 유도하더니 30~40분이나 지나서 갑자기 물건이 없다고 말하는게 말이되냐고..

결국 타 지역에 있는 타이어라도 공수해와서 다음주 중으로 교체해 주겠다는 이야길 듣고 알겠다고 하고 나오긴 했는데.. 

인터넷으로 이런식으로 영업한다는걸 듣기만했지 제가 직접 겪으니 환장하겠네요;;

그 업체에 다시 가서 교체를 하기도 찝찝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곳에서는 일부 할인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주문을 취소해야 하나 싶습니다..

요약

-온라인으로 타이어 구매하고 물품 도착 연락 받고 예약 후 방문함

-차 들어올려 타이어 휠 다 분리하고는 다른 타이어로 20~30분간 교체하라고 유도

-거절하자 그때서야 재고가 없어서 못달아준다 작년 제품이라도 원하면 달아주겠다 시전

-새걸로 구해서 달아주고 일단 기존 타이어 다시 달아달라고 하니 되려 화내며 주문 취소하라고 이야기함

-피해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공유하겠다고 하니 영업 방해로 맞고소 하겠다고 함 / 대리점이라 온라인에 항의해도 신경안씀

-이후 사무실로 다시 불러 자초지종을 말하며 사과 함 고의는 아녔으며 전문가라 더 좋은 제품으로 손해보고 달아드리려 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