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가 소음이 적은게 아닌거 알고계셨나요?90

엔진은 조용한 놈이 아니에요( 보통 휘발류 엔진에 비교하면요 )

엔진이 돌면 당연히 엔진 소음이 있죠.

이걸 시끄럽다고 하면 내연기관 차 타지 말아야죠

충전시 1500 rpm 정도로 돌아가는데.. 이게 주행중에는 괜찮지만 정차시에는 굉음처럼 들립니다

처음 타는 사람들은 고장난거 아니냐고 물을 정도죠

전기차로 넘어가야죠

시승해보세요 주행할때 조용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기차를 타면서도 '이거 조용한 거 맞아?'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희 식구들 모두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엔진음만 없을 뿐이지, 전비를 높이기 위해 경량화에 신경써서 진동과 소음을 막기 위한 소재가 덜 들어가서 그런지 외부소음이 너무 크게 들리고, 노면에서부터 차체를 타고 들어오는 진동도 꽤 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집 차가 X7 40i 거든요.

한 제조사의 플래그쉽 SUV에 익숙한 감각으로 전기차를 탔으니 이렇게 역체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하고 진동없는 차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X7 40i도 엔진음이 그리 작은 차는 아니예요. 특히 냉간시 소음은 저희 아버지께서 "네 차 디젤차냐?" 라고 물어보셨을 정도로 결코 작지 않습니다. BMW에서 40i는 가솔린 3천cc 싱글터보입니다.
하지만 엔진음은 바깥에서만 크게 들립니다. 안에서는 조용합니다.

그리고 주행 중에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전기차보다 훨씬 조용하고, 진동없고, 안락합니다.

정차 중에는 보통 ISG 기능 때문에 시동이 꺼지지 때문에 엔진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아예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소음차단을 위한 소재가 얼마나 아낌없이 들어가있는지에 따라 실내에서 느끼는 정숙함의 정도가 달라지겠죠. 전기차는 확실히 정차 중에 제차보다 많이 시끄럽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이런 관점에서 저는 하이브리드차량들이 연비를 최대한 좋게 하는데 신경쓰면서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데 덜 신경썼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수준으로 마른 수건을 짜내듯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하고 셋팅했다면 엔진음은 좀 더 크게 들리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도 더 클 것입니다. 특히 새로 출시되는 차마다 전 모델보다 커지고 무거워져서 연비에는 불리한 상황으로 몰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좋게해야하니 예전의 하이브리드 차량들보다 소음과 진동에서 더 불리한 상황으로 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가 조용할라면 엔진보다 차 자체 방음이 더 중요합니다...

급을 올리면 내연기관차도 하브 전기차 만큼 진동 소음에 좋아요

그랜저 하브 타는데 조용합니다

엔진 돌면 똑같고 오히려 터보라 시끄럽고 냉간시에는 디젤 뺨칠정도죠 ㅋ

그래도 모터로만 가거나 신호대기시에 조용해지는거만 해도 확실히 조용하긴 합니다.

단점으로는 이상황 일때 온갖 내부 잡소리가 더 거슬림 ㅎ

사이버렉카들도 뭐 하나 뜨면 죄다 퍼나르느라 예전보다 더 그런 게 보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유튜브는 관련영상들을 계속 띄우니까 점점 더 그런 영상들이 보이게 돼죠.

딱히 싼타페를 쏘렌토보다 방음 부실하게 하진 않았을 겁니다.

십여년 전부터 싼타 쏘렌 형제된 이후로는 안 팔리던 놈을 더 잘 챙겨서 내보냈거든요...

저도 싼타페 하브 타고 있는데...

요즘처럼 추워서 첨부터 엔진 돌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전기모드 가다가 엔진 돌 때는 오잉? 할 때가 있어요.

전기엔진이 메인이 아니라 겸용인 거니까

순수 전기차보단 시끄러운 게 당연한 거지만 시끄러워봤자 휘발유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