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N 후기 극찬다수 (계약)4

제가 예전에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글의 요지는 "현대는 수입차와 동일성능 기준으로 무조건 80%가격 정도를 유지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였습니다.

그러면서 관짝으로 불리던 현대차가 벨로스터N 으로 선물을 주며 발전하는 모습이 흐뭇했었다고 쓴 글이었습니다.

링크입니다. 베스트 글까지 갔었어요 :)

저는 현재 X7과 jcw미니, 그리고 회사차로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와 g80일렉트릭을 운행중입니다.

몇일 전 우연한 기회에 아이오닉N을 이틀간 운행할 기회가 생겨 

냉큼 jcw와 교환해서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은 8천만원대로 검은색 N이었습니다.

소감은 진심 미쳤다.

세상에 이게 8천만원?

그냥 토크빨로 달리는 전기차가 아닌 내연차의 감성을 온갖 구현해 놓았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RS7을 잊게 만드는 퍼포먼스라고?

돌아나가는게 왜 이렇게 재밌지?

미니가 재밌는 차가 아니었네?

동승자나 아이는 좀 피곤하긴 하겠지만 컴포트하게 운전하면 데일리도 가능할것 같은 기분이고..

정말 와 소리가 나더군요.

전 여태 최고의 차를 E400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비교 대상이 아닐지 몰라도, 정말 고급스러우면서 안정적이고 그 시대에 그만큼 충격적이었죠.

이차가 그렇네요.

저를 간만에 뽐질이 오게 만드는 그런 차

그동안 3.3 g70 RWD가 현대 최고의 차라고 생각했는데..

전기차가 처음도 아니고, 테슬라와 g80도 법인용으로 운행중이지만,

테슬라의 경우 재밌는 차는 아니거든요. 그냥 토크 좋고 오토파일럿 좋은 차. 감성은 없고요.

이틀이 지나 차를 반납하고 일주일 넘게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오래간만이었어요. 이런 감정.

결국 지르면 편해지는 만고의 진리를 어기지 못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이제는 제 생각을 정정해야 할거 같아요.

곧 현기가 이른 시기안에 자동차 시장 씹어먹을거 같습니다.

갤럭시는 씹어먹을거 같다가 퍼지긴 했는데,

현대는 할거 같아요. 이대로만 간다면,

제가 전글에도 썼는데

티뷰론 얘길 하면서요. 차를 사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라고..그걸 N이 하지 않을까 라고

그걸 해내네요.

타보면 다릅니다.

이젠 80% 가격에 비슷한 성능이 아닌 넘사벽 퍼포먼스까지 부릴줄 아네요.

극찬하면 불편한 분들 계시겠지만 제 느낌을 주관적으로 표현하니 이렇게 밖에 할수 없네요.

저에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시승들 한번 해보세요.

나중에 번호판 달면 인증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