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키로 넘은 차 점검 받으려면 유료인거죠?16

그런데 대부분 유상으로 예방점검 요청하면 obd 스캐너 같은 것도 안물려보고 브레이크액이나 냉각수 보조탱크 뚜껑 한 번 안 열어보고 점검했다고 하는 곳들이 많으니 얘기하는겁니다. 이렇게 날림으로 할거면 유상으로 점검 요청할 이유가 없죠. 예방점검이란게 미래에 문제될만한 여지가 있는 것들도 사전 예방하는 목적이 큰데 육안점검만으로 이게 다 파악이 되는건 아니죠.

@일단지르자 돈을 내고 점검하면 점검 매뉴얼이 다 있습니다. 체크해가면서 점검하는게 기본이에요. 눈으로 슥 보고 넘어갈수가 없어요...항목도 장난 아니게 많아요...그냥 일일점검이랑 헷갈리시나본데요. 중고차 살때도 다 그 차량 상태 점검 받죠.

@득점귀신 님이야말로 fm대로 전부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여기 차포에서도 유상점검이랍시고 대충 점검해서 이게 맞냐는 식들의 글들이 간간히 올라왔는데요? 현기 정비지침서에는 정비사들이 어떤 식으로 점검을 수행해야하는지 방법까지 기술되서 배포하는데 여기 절차대로 준수해서 하는 곳도 찾기 어려우니 얘기하는거죠.

돈주고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오일교체 같은 정비도 제대로 정비절차 안거쳐서 오일캡이 누락되거나 오일이 전부 새는 사건사고, 차량 규정 토크값 무시해서 나사선 찐빠나는 경우 등이 부지기수죠. 되려 예방점검 요청하면 체크리스트까지 작성해서 근거자료 만들어가며 정비해주는 곳이 과연 과반은 될지도 의문이네요.

+로 거기다 정비과정 모니터링을 운전자가 직접 하는게 아니라 맡기고 없으면 그것마저도 제대로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량이 이상이 있어서 입고된게 아니니 통상적인 점검과정을 통째로 생략해서 출고해도 운전자가 알 도리가 없죠. 측정값까지 첨부해서 검사결과지를 동봉하는 식이 아니라면요.

@일단지르자 여기 많이 올라오는건 그냥 일반적으로 잘 해주면 후기가 잘 안 올라오고 문제가 생기는게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죠. 설마 10번 점검에 9번을 대충해준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관련업계 종사자라서....클레임이 생기기도 하는데 수십건에 한번씩인거죠....다 잘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만....모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도 글쎄요...

@득점귀신 체크리스트 만들고 측정값까지 결과 첨부해서 제대로 봐주는 곳 있죠. 도로교통공단에서 수행하는 자동차종합검사요. 이런 식으로 예방점검 수행하는 곳이면 저도 유상임을 충분히 납득하죠. 그런데 현기 무상 정기점검만 가도 차량 10분 보면서 각종 구동계부터 오일까지 쳬크리스트상에 이상유무에 이상없다고 표기하고 결과지 주는데 정비소에 유상점검이 이런 식으로 부실하게 운영 안된다는 보장 있나요?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예방점검은 차량이 고장나서 입고된게 아니기 때문에 클레임 걸릴 일 자체가 별로 없죠. 고장이 발생했는데 문제해결 자체가 여전히 안되고 있거나 정비비용이 지나치게 높게 청구되니 클레임 걸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예방점검은 부실하게해도 클레임 걸릴 이유가 없죠. 아예 안했어도 차는 잘 굴러가니깐요. 클레임이 없으니 정비사들이 예방점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거 확인할려면 운전자가 정비 관련 제반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직접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야 알 수 있는거죠.